캐논 보급기 전용 가죽 하프 속사케이스 - 토마 TOMA 201 블랙 - 1000d 450d 500d 550d

제조사인 토마코리아는 저한테 상줘야 할꺼 같습니다. 토마 가죽케이스 사용기가... 없더군요.
이거 사기전에 참고하려고 인터넷 다 뒤졌는데... 없습니다. 없어요... 좋던 나쁘든 사용기가 있어야 는데, 사용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 사실때 참고하시라고, 받자마자 여러컷 찍어서 올립니다.

DSLR을 사용하면서 조심스러웠던게 바로 카메라를 내려놓을때 혹시나 모서리가 찍혀서 기스가 생길까 하는것이였습니다.
값비싼 물건에 상처가 생기는건 정말 마음 아픈일이라서요...(중고가 떨어지질까봐 그러는거 아닙니다... ^^;;)

그래서 뭐가 좋을까 생각해보다가 맨 처음 시도했던게 뽀송 뽀송한 펠트스티커였습니다. 붙여봤지요... 근데 쓰다 떨어집니다.
검정색 종이테이프도 붙여볼까 했지만, 기스는 안나게 해줘도, 충격흡수는 전혀 안될꺼 같고... 그리고 나중에 끈적일꺼 같고...

그러다가 어제 문득 필 받아서...

네이X 검색창에 '500d 속사케이스' 로 검색을 했습니다. 아마도? ^^

그랬더니 '19000원' 짜리 'TOMA 토마 201 ' 가죽 속사케이스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우선 다른건 다 둘째치고 가격이 19000원이면 엄청 싼거 아닙니다. 속사케이스 다들 5만원 정도는 기본으로 하는거 같던데...

물론 다른 상품들도 봤습니다.

25000원짜리 아트웨어 속사케이스...
사실 디자인은 이게 더 맘에 들었습니다. 넥스트랩부분까지 연결해주는 고리와, 아랫쪽에 장착하는 플레이트까지 공짜로 줬거든요.
(사실 플레이트가 거의 1만원이라 이게 더 싼거 같기도 했지만... 현재 이미 플레이트를 쓰고 있어 굳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암만 봐도... 저건 검정색이나 갈색 만들고 남은 가죽으로 덧데어 만든 상품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서...
그리고 덧데어 만든거라도 큰 상관이 없지만... 저거 카메라에 달면 과연 이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안이쁠듯 싶죠...
단지 색깔때문에 아트웨어 속사케이스는 관심외로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고민하다가 TOMA 토마 201를 보고... 괜찮겠다 싶어서 인터넷을 다 뒤져서 검색했는데...
토마 하프 가죽 속사케이스에 대한 내용이 없더군요. 전체를 다 감싸는 케이스 사용기는 2갠가 3갠가 봤는데
딱 이제품 토마 201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씁니다. ^^

(아래 사진은 제조사 홈피에서 퍼왔습니다.)

색깔이 두가지 종류더군요. 핑크랑 검정....
당연히 남자라 핑크... 검정을 골랐습니다.

어제 결제하고... 슝~ 오늘 받았습니다.

열어보니... 생각했던거보다 좋아보입니다. 우선 포장이 19000원짜리 치고 고급스러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싱크로율!  의외로 잘 맞습니다.
가죽도 형태를 잘 잡아주고 있고, 잘 벌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립감도 꽤 좋은듯 하구요.
가죽도 인조가죽이지만 촉감도 괜찮습니다.
바닥에 크게 신경안쓰고 약간 쿵쿵 내려놓아도 기스도 안생기고 어느정도 쿠션역할을 해 줄 수 있을듯 합니다.
다만 제가 속사케이스 처음이라 그런지 몰라도... 아랫쪽 본드처리부분은 약간씩 본드가 보입니다 ^^
뭐 심한건 아니고... 다른거랑 비교해보면 좋을텐데 이게 처음 쓰는 속사케이스라... ^^ 그래도 잘 붙어 있네요 ^^

결론은 가격대비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아랫쪽에 있는 동그란 볼트는 빠지지가 않네요 ^^ 이거 빼고 플레이트 달아서 핸드그립사용하려 했는데...
뭐 이래 저래 돌리다보면 빠지겠지요. 새거니까 당분간은 이렇게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중요한건 배터리를 갈아끼울때나, 메모리를 뺄때... 좀 귀찮네요 ^^ 속사케이스 뺐다 꼈다 해야되니 ^^
머리가 나쁜지 이건 생각을 못했네요... 어제 배송중일때 생각나서... ㅠㅠ

어쨋든 전반적으로 맘에 듭니다. 캐논 보급기 사용하시는 분은 좋을듯 해요 ^^

모든 촬영은 NX10으로 했으며, 발로 찍어서 심도가 좀 안 맞습니다.
최대개방으로 찍은거라 그렇지요... ㅠㅠ 그냥 편히 봐주세요.
대신 여러각도에서 찍은거라 이 제품이 이렇다는건 잘 아실 수있게 나름 신경써서 찍었습니다. 함 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