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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카메라악세사리

셀피 ES30 우리집 사진관! 포토프린터 구매기!

캐논 셀피 포토프린터
포토 프린터 어떤걸 골라야 할까? 셀피는? 뭐가 좋을까? 어떻게 사용하는 걸까?



 포토 프린터 어떤 사람에게 필요할까?

포토 프린터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이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내게 포토프린터가 꼭 필요한가를 고민해 보는 일이다.

포토프린터의 단점은 ?
1. 인터넷 or 사진관 사진인화 방식보다 비싸다.
2. 인터넷 or 사진관 사진인화 방식보다 화질이 좋지 않다.
한마디로 돈이 많이 들고, 화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렇다면 장점은 ?
1. 바로 바로 뽑을 수 있다.

이 외에는 정말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거 같다. 좀 뽀대가 나려나? 그건 아닌거 같다.

내가 포토프린터를 구매한 이유는 바로!
앞으로 애기가 태어날꺼고, 성격상 사진을 모아놓았다가 인화하는 성격이 아니라, 찍어서 마음에 드는 사진만 바로 바로 출력해서 앨범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포토프린터가 탐나긴 하지만,
정말 좋은 화질의 인화를 원하거나, 조금씩 안 뽑고 기다렸다 왕창 뽑아도 전혀 상관이 없다면~ 그냥 인터넷 or 사진관 사진인화 방식을 추천한다!!!

난 그냥 조금씩 조금씩 뽑으면 어짜피 배송료도 들고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포토프린터를 알아 보고 사게 된 것일뿐이다.



 포토 프린터 어떤것이 좋을까?

포토 프린터 참 종류도 많다. 즉석카메라 같은 출력형, 염료승화형, 잉크젯형, 레이져형을 기본으로 정말 종류가 참 많았다.
그중에서도 마음에 들었던 것이 2가지 있었다.


1. 폴라로이드 처럼 즉석해서 뽑아주는 후지필름의 PIVI MP-300 휴대용 즉석 프린터기였다.
요놈은 정말 휴대해서 다녀도 좋을만큼 작았다. 아니 원래 휴대를 목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애시당초 어탭터라든가 전원선이 없고 배터리를 넣어 출력하는 방식이다. 출력사이즈는 명함사이즈크기의 후지인스탁트 필름과 동일한 사이즈이다. 폴라로이드와 동일한 방식이기 때문에 사진품질은 조금 떨어지겠지만, 폴라로이드 특유의 느낌과 휴대할 수 있다는 크나큰 장점이 있다.


2. 캐논의 염료승화형 프린터기 SELPHY CP780 포토 전용 프린터기였다.
예전에 캐논 500d 체험단 할때 서비스를 몇장 뽑아줬는데 그때 봤던 프린터기가 이거 였던거 같다. 이게 신형이라고 하니 요 아랫모델일 수도 있지만 거의 똑같이 생겼고, 출력방식도 완전 똑같았다. 그 때 사진 품질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색감이 조금 달랐지만 선명하게 잘 출력되었다. 마침 옆에 그 때 출력해 놓은게 있어 다시 보았지만, 인화보다는 떨어지지만 사진도 코팅되서 나오고 품질도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이건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기에는 좀 크며 전원선을 연결해 쓰는게 대부분이다. 다만 휴대용 배터리팩이 나오며 10만원이다. 휴대용으로는 비추되겠다.


이렇게 두가지 모델중에서 고르기로 하였다. 이 두가지 제품외에 다른 브랜드의 많은 제품들이 있었지만, 캐논의 셀피가 가격도 착하게 나오고 사진품질도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이왕이면 결과물을 보았던 것으로 선택하기로 했다. 괜시리 결과물도 보지 못한 다른 포토프린터기를 샀다가 실망할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후지 mp300은 워낙 휴대용 포토프린터기로 유명했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장점과 폴라로이드 필이 난다는 장점이 너무나 끌리는 모델이었다. 두 모델간의 비교 들어간다.

후지 MP300은 폴라로이드형 / 254 dpi / USB / IrDA / irSimple / 휴대용 인화기
캐논 셀피 CP780은 염료 승화형 / 가로 300dpi / 메모리 리더기 / USB / 적외선 통신 / PictBridge

후지 MP300은 휴대가 용이한 배터리 교환형 타입이고, 캐논 셀피 CP780는 배터리팩이 별매로 팔지만 10만원이라 너무 비싸서 대부분 그냥 전원을 연결해 쓰며 휴대가 어렵다.

두 기기의 가격은 후지꺼가 약 10만원 중후반 (현재 최저가 약18만원), 캐논꺼가 약 10만원 초중반 (현재 최저가 약 13만원)이다.
내가 직접 계산한건 아니지만, 대부분 인터넷을 검색하면 출력비용을 계산한 사람들이 많다.
후지 MP300은 약 800원의 출력비용이 든다고 하고, 캐논꺼는 약 400원의 출력비용이 든다고 한다.
후지 MP300은 CR2라는 배터리가 2개 들어가는데 한개당 2~3천원다. 그리고 5팩(50장) 필름이 최저가로 배송비포함 약 4만원... 즉 50장을 출력하는 비용은 배터리가 얼마나 오래가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약 4.5만~5만원 정도... 그냥 계산해도 1장당 약 1천원꼴이라는 얘기가 된다.
캐논 CP780는 배터리가 아닌 전원연결방식이라... 전기세는 얼마안될테니 계산에서 제외하고, 필름이 4x6사이즈 필름 108장이 배송비 포함 약 3.3만원정도이다. 3만원 약간 넘는다. 대충 계산하면 3백얼마... 넉넉잡아 약 400원이라는 얘기가 된다.
출력비용은 캐논 셀피 CP780가 훨씬 더 저렴하다. 반값도 안된다는 얘기이다. 


두 프린터기의 차이는 명확하다. 휴대하면서 뽑되 좀 작의며 비싸게 뽑을 것인가? 혹은 집에 두고 뽑되 화질은 좀 나으며 그나마 좀 싸게 뽑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나는 결국! 셀피를 선택했다. 굳이 가지고 다니며 뽑을것도 아니고, 집에서만 뽑고, 싸고 사진품질도 좋고~ 캐논 셀피를 선택하게 되었다!



 캐논 셀피 CP780??? ES30??? 종류가 여러가지네?

셀피를 선택하기로 했지만, 또 다른 난제가 생겼다. 셀피에도 모델이 여러가지가 있었던것... 물론 최신형이며 가격이 싼걸 고르면 된다.
그런데... 크게 두가지 모델이 있었다. 셀피 CP780 과 셀피 ES30 두 모델이 최신모델이라 두 모델을 비교하기 시작했다.



두 모델의 차이점은? 우선 가격이 다르다. ^^ 셀피 CP780은 약 13만원, 셀피 ES30은 약 19만원 약 7만원 차이로 꽤나 크다.
그리고 출력방식이 CP780은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출력을 하는 반면, ES30은 아래서 위로 왔다 갔다 하면서 출력을 한다. CP780으로 출력을 하려면 앞공간말고도 뒷공간이 더 있어야 한다는 말이고, ES30은 앞공간과 윗공간이 더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어짜피 똑같이 집에 놓고 쓸꺼고, 포토프린터위에 뭘 얹어 놓지 않는다면 ES30이 자리 차지를 덜 할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두 기종의 출력비용을 알아보기 위해 카트리지와 용지 가격을 알아보았다.

첫번째로으로 살펴볼것은 셀피 CP780 의 악세사리이다. (캐논 홈페이지 참조)
카세트
PCP-CP300
PCW-CP100
PCL-CP300
PCC-CP300
용지&카트리지
KC-18IF
KP-36IP
KW-24IP
KL-36IP
KP-108IN
KC-18IL
KC-36IP
기타
NB-CP2L
카세트는 기본은 들어있는듯 하고, 추가하려면 별도로 구매를 해야한다. 그리고 용지와 카트리지는 셋트로만 판매된다. 용지와 카트리지가 분리된 형태이며, 어느 한쪽이 빨리 소모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108장 셋트로 구매해서 사용할때 용지는 10장정도 남았는데 카트리지는 다 사용되었을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그리고 카세트와 용지가 분리된 형태이고 외부로 나와있는 형태라 먼지 유입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용지에 먼지가 좀 묻어 있는 경우 그 부분의 출력품질이 좀 떨어질 수가 있다.
하지만 108장이 약 3만 3천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본체도 약 13만원으로 저렴하다. 저렴하게 출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겠다.


이번엔 셀피 ES30의 악세사리이다. (역시나 캐논 홈페이지 참조)

용지&카트리지
E-C25
E-C25L
E-P20G
E-P25BW
E-P20S
E-L50
E-P100
E-P50
셀피 ES30 모델은 카트리지와 용지가 일체형이다. 카세트는 따로 없다. 없다기 보다 이미 일체형이다. 위의 CP780의 악세사리와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CP780이 용지와 카트리지가 분리형이고 외부장착 카세트가 필요한 반면 ES30은 바로 위 사진에서 보듯이 모두 일체형이며 분리가 되지 않는다.
용지만큼의 카트리지가 들어있기 때문에, 용지가 다 소모되면 카트리지가 딱 떨어질 수도, 혹은 남을 수도 있다. 하지만 카트리지가 남았다고 해서 더 출력할 수 있는 건 아니다.
ES30 모델의 장점은 용지와 카트리지 셋이 외부 돌출형이 아니라 내부 장착형이라 먼지 유입이 거의 없다. 때문에 먼지로 인한 출력물 저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E-P100이라는 4x6사이즈의 용지와 카트리지가 배송비 포함 35000원 결국 얼마 차이가 안난다는 말이다.

결국 두 기종중에서 ES30을 선택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먼지때문에 스트레스 받을꺼 같기도 하고, 용지와 카트리지와 카세트를 관리하기도 힘들꺼 같아서, 그냥 일체형으로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ES30이 더 좋아 보였따. 가격은 약간 더 비싸지만 뭔가 안정감을 주는 방식이라 마음에 들었다. 최소 먼지에서는 해방이다! ^^

내가 선택한 ES30의 용지와 카트리지 세트의 최저가이다. 사이즈도 다양해서 더더욱 마음에 든다... 아마도 E-P100 을 제일 많이 사용하게 될꺼 같기는 하다.

E-P100  4x6 엽서사이즈 약 35000원 100매
E-P50  4x6 엽서사이즈 100x148 약 18000원 50매 
E-L50  3x5  약 18000원 50매
E-C25  54x86 약 15000원 신용카드사이즈  25매
E-C25L 54x86 약 20000원 신용카드사이즈 스티커 25매

E-P20S  엽서용 실버인화지 4x6 약 30000원 20매
E-P20G  엽서용 골드인화지 4x6 약 30000원 20매
 



 캐논 셀피 ES30 어떻게 사용하는 걸까?

캐논 셀피 ES30 생각보다 작고 이쁘다. 하얗고, 책상에 그냥 올려두어도 이쁘다. ^^
하지만 출력을 해야 정말 포토 프린터! 50장이 들어있는 용지&카트리지셋을 장착하고 출력을 해 보기로 한다!

우선은 설명서를 1회 정독한다. 정독해 보면 알겠지만 전혀 어려운 내용이 없다. 그냥 일반적인 프린터기하고 똑같다.
다만 설명서에 자세히 나와있지 않아, 세세한 부분은 직접 알아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몇장을 출력해보았다.
왼쪽 위에 사진은 테두리를 넣어 출력, 중간은 2분할 레이아웃, 그리고 그 옆은 4분할 레이아웃,
왼쪽 아래 사진 두장은 그냥 일반 출력, 아래 가운데 초록색 사진은 2분할 레이아웃, 그리고 오른쪽 아래는 달력용으로 출력한 것이다.

사실 출력시 제일 어려웠던건 다름아닌 2분할 이상의 레이아웃의 출력이었다.
뭐가 어려울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용지가 비쌌기 때문에... 혹시나 잘못 눌러서 원치 않는 사진이 주르륵 출력이 된다면 무쟈게 가슴이 아플꺼다. 그래서 어려웠다.
처음 시도한것은 4분할 레이아웃이었다.
4장의 사진을 넣고... 4장중 마지막 사진에서 4분할 레이아웃을 선택하고 출력을 했다. 그런데 저렇게 나왔다... ㅠㅠ
그리고는 "아~ 4장중 맨 앞에서 4분할 레이아웃을 선택하고 출력을 하면 4장이 찍혀 나오겠구나~" 라는 추측을 하게된다.
그리고 다음 시도가 2장의 사진을 넣고 첫장에서 2분할 레이아웃을 선택하고 출력을 했다. 그런데 저렇게 나왔다... ㅠㅠ
2분할 레이아웃중 앞쪽에만 출력이 되어 나왔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설명서에도 없고, 인터넷을 왠만큼 뒤져봐도 없었다. 온통 테두리 넣고 달력 뽑고 하는 설명들만 있을뿐...
결국은 알아냈다. 2분할 이상의 레이아웃으로 출력하는 방법은 생각외로 쉬웠다.

화면에 작게 여러장이 표기되는 사진중에서 원하는 사진에서 LCD오른쪽 아래 COPY버튼을 눌러 모두 1로 만든다.
예를들어 화면에 A,B,C,D,E,F,G 라고 사진이 들어있고, 그 중에서 4장을 선택해서 4분할 레이아웃으로 출력하고 싶다면,
A1장, C1장, E1장, G1장 이렇게 COPY버튼으로 출력매수를 선택해 준다. 그리고 출력을 하면 4장의 사진이 1장에 출력되어 나온다.

쉽게 생각하면 당연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설명서에 안나와 있는 내용이라 혹시라도 저렇게 설정하면 4장으로 출력되어 나오는건 아닌가 걱정되어서 바로 실행은 못 해본 것이다. 콜롬버스의 달걀처럼... 알게되면 쉬운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약간 헷갈렸던 점을 보면,


왼쪽 카트리지를 여는 부분은 저 푸쉬를  아무리 눌러도 열리지 않는다. 옆에 있는 오픈 버튼을 위로 ... ^^ 다른 사람은 안그랬겠지만, 기쁜 나머지 저 푸쉬버튼을 계속 누르며 왜 안열릴까 고민했다... ㅠㅠ

여기서 부터 몇장은 디자인과 크기비교를 위한 사진이니 그냥 쭈욱 스크롤을 내려 주시면 된다.

캐논 500d를 옆에 놓고 크기 비교


다카페 일기 책을 옆에 놓고 크기 비교


셀피 ES30 액정부와 조작부


셀피 ES30 조작부


셀피 ES30 메모리 리더기부


셀피 ES30 사진 출력부


셀피 ES30 후면 통풍구및 전원 연결부


셀피 ES30 케이블 연결부

셀피 ES30은 출력을 시작하면, 몸체 정면 하단부 틈에서 용지가 나오면서 자리를 잡고 위 아래로 움직이며 출력을 하게 된다.
맨처음은 노란색을 용지에 입히고, 다음은 빨간색, 다음은 파란색, 그리고 마지막은 코팅처리를 하며 총 4번 왕복을 하며 1분정도 시간동안 출력을 하게 된다.
결과물은 생각보다 괜찮다. 물론 앞에서 말했듯이 사진관 인화서비스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그래도 괜찮은 편이다.
앞으로 출력 많이 해서 디지털 앨범이 아닌 아날로그 앨범 많이 만들어야 되겠다.

사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앨범으로 만들어놔야~ 시간날때마다 보는 거 같다. 추억에 잠길수도 있고... 좋더라 ^^



이상으로 포토프린터를 왜 사게 되었는지, 어떤 프린터기로 골랐는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짧게 나마 알아보았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포토 프린터 돈이 많이 드니, 바로 바로 뽑기 위해서가 아니면... 사지 말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