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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카메라

500d 과연 350d, 400d, 450d 와 얼마나 다를까?


 

 

나의 첫 DSLR은 350d 였다. 회사에서 제품촬영을 하는데 처음 사용해 본 모델이 바로 350d였다.

350d는 액정이 조금 작고, 뷰파인다가 조금 작고, 손톱자국을 남기는 재질이 아쉬웠다. 역시나 처음 DSLR을 사용해서 성능상 가지는 아쉬운 부분보다는 오히려 외형에서 느껴지는 아쉬움이 먼저였다.

 

그렇게 350d를 사용하다가 얼마후 나만의 DSLR을 가지고 싶은 생각에 400d와 d80중 고민하다가 400d를 선택하게 되었다. 400d는 350d의 많은 점을 채워주었다. 우선 측거점의 갯수가 9개로 늘어났으며, 액정크기도 2.5인치면 충분히 크다고 느껴졌고, 바디 재질도 같은 플라스틱이지만 손톱자국을 남기지 않는것만해도 만족이었다.

 

그리고 결혼 후, 아내와 함께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450d를 구매하게 되었다.

450d는 정말 더 이상 바랄게 없는 바디였다. 액정 3인치보다 좋았던 것은 얇게 한장 붙인 고무로 그립감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과, 스팟측광 그리고 뷰파인더 크기가 조금 커진것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거기다 보너스로 라이브뷰까지 있으니, 중급기가 가진 몇가지 성능(1/8000셔속, iso1600이상의 고감도, K켈빈값 조절 등)을 제외하고 특별히 부족한 점도 없을 분더러, 오히려 가벼워 휴대성까지 좋았다.

 

그리고 나서 2009년이 왔고, 500d 루머가 SLR클럽에서 돌았고, 루머가 현실이 되고 스펙과 외형이 발표되었다.

역시나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건 캐논 기종중 5d mark 2를 제외하고 동영상이 된다는것!

일반 디카나 캠코더 모두 동영상이 가능하지만 DSLR의 동영상 기능은 흔히들 말하는 아웃포커싱이 가능하다는게 최고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동영상은 편집을 제대로 할줄몰라 잘 활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호기심은 확실히 생긴다.

호기심은 해결해야 만족하기에~ 이번 500d 체험단 선정된게 정말이지 기쁘다.

 

 

350d>400d>450d 써오면서 조금씩이나마 향상된 성능은 날 만족시켜주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아쉬웠던것은 그립감과 바디재질이었다. 500d가 출시되었고, 그립감은 이미 눈에 보인다. 450d와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조금이나마 나아졌길 바란다. 특히나 캐논 렌즈 후드와 비슷한 질감을 가지던 바디재질을 조금은 바꿔주지 않았을까 하고 기대해본다.

 

토요일이 기다려진다. 개봉박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