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카메라

500D와 함께하는 나의 사진이야기 - 아이사진을 예쁘게 찍어보자!


 

  

500d와 함께하는 나의 사진이야기 - 아이사진을 예쁘게 찍어보자!

 

아마도 500d를 구매하신 분들 대다수는 DSLR+CAM의 생각으로 500d를 구매를 하셨을 겁니다. 대부분 엄마/아빠가 되신 유저분들이 대부분일테고 그 동안 DSLR을 사용해 오셨다면, DSLR에 대해 알고 계시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이제 처음 DSLR을 사용하시게 된 분들이라면 촬영방법이나 그 활용면에서 많이 부족함을 느끼시고 혹시나 컴팩트디카가 더 좋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겁니다. 물론 컴팩트 디카는 컴팩트 디카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간편하고 촬영법이 쉽고 간편합니다. 그에 비하면 DSLR은 확실히 어렵죠. ^^ 하지만 DSLR도 조금만 알고 나면 그닥 어렵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자기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가 더 쉽습니다. 물론 화질이나 성능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DSLR이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그리고 찰칵거리는 소리와 손맛은 컴팩트 디카는 절대로 따라올수가 없죠. ^^

 

저번에는 기본 DSLR 유저들을 위해 동영상기능을 추가한 500d의 동영상 기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못 보신분들은 아래 그림 클릭!)

 

 

 

이번에는 DSLR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사용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DSLR에 대해 너무 기초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면, 아래 그림을 클릭하시어 먼저 읽어주시고 이 글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세세한 부분까지 자세히 설명하다보면 너무 길어질 듯 하여, 간단한 용어나 정말 기본개념에 대해서는 아래 그림을 클릭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사용기는 500d를 가지고 아이사진을 촬영할때, 어떤부분에 더 신경을 써주면 좋은지, 기계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부분 그리고 기타부분에 대해 여태까지 제가 아기 & 아이사진을 촬영하며 느껴왔던 점들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물론 정석이 아닐수는 있지만, 꽤 도움은 되실꺼라 생각됩니다. ^^ 

  

  

- 차 례 -

1. 아이와 교감하라

2. 팔, 다리를 자르지 마라

3. 초점은 눈에, 여백은 시선이 향하는 곳으로

4. 나이에 따라 다른 렌즈를 구비하라

5. 단렌즈를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라

6. 스포츠사진을 찍는다고 생각하라

7. 실내 스트로보 사용법을 알아두라

8. 사진 찍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라

9. 후보정 프로그램 사용법을 알아두라

10. 에필로그  

 

 

 

 

 

1. 아이와 교감하라

 모든 인물사진촬영시 동일하듯이, 아이사진을 찍을 때도 역시 아이와의 교감이 중요합니다. 스튜디오에 가면 포토그래퍼들이 모델이 되는 인물의 긴장을 풀기 위해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으실 겁니다. 아이도 다른 인물사진의 모델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이 친하지 않으면 마음놓고 표정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항상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아이를 사랑해주면, 아이는 일상생활처럼 사진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래야 다양한 표정, 몸짓 수많은 아이의 표현을 추억과 함께 카메라에 담을 수 있습니다.

 

 < 아이에 대한 사랑만 있다면 얼마든지 좋은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습니다.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세요 ^^ >

 

 

 

 

 

 

 

 

 

 

 

2. 팔, 다리를 자르지 마라

 아이들은 표정, 손짓, 몸짓으로 감정을 표현합니다. 되도록이면 팔 다리가 잘리지 않게 촬영을 하면, 사진에서 좀 더 많은 아이의 표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전신샷만을 찍으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상반신을 찍을때도 얼굴을 클로즈업해서 찍는 상황이 아니라면 되도록 팔까지 나오게 하면, 아이의 모습을 좀 더 감성적이고 생동감있게 담을 수 있습니다.

 

< 멀리서 손으로 깜빡 깜빡 하는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55-250is >

 

 < 발레 연습시간에 너무나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 85mm F1.8 애기만두 >

 

 < 이경아 손에 그린거 뭐니? 라는 물음에 손을 보여주며, 이건 나비라고 설명하는 모습을 순간포착 하였습니다. 18-55is >

 

 < 올림픽공원 보리밭에서 이모가 부르자 쳐다보는 모습을 자연스레 담아 보았습니다. 85mm F1.8 애기만두 >

 

 

 

 

 

 

 

 

 

 

 

3. 초점은 눈에, 여백은 시선이 향하는 곳으로

 DSLR의 최대장점은 얕은심도 표현, 흔히들 말하는 아웃포커싱이 장점일 때도 있지만, 반대로 초점이 원하는 곳에 맞지 않았을 경우에는 오히려 원하는 부분이 흐릿하게 나온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나 반신이상의 사진을 찍을때는 눈에다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 부처님 오신날 극락사에서 이모를 바라보는 모습 85mm F1.8 애기만두 >

< 초점을 눈에다 맞추어 사진이 정말 선명하게 보입니다. 혹시라도 코나혹은 귀에 맞추었다면 흐릿한 사진이 되었겠지요. >

 

 < 신내공원에서 85mm F1.8 애기만두 >

< 반신이지만 눈에다 초점을 맞추어 선명한 사진이 되었습니다. >

 

< 쇼파에 누워 TV보기 50mm F1.8 쩜팔렌즈 > 

< TV를 보는 모습을 가까이서 왼쪽 눈에 초점을 맞춰 촬영을 했습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그대로 표현이 됩니다. >

 

 

   초점을 맞추는 곳을 아셨다면 이제는 여백과 시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의도한 바가 아니라면 시선이 향하는 곳으로 여백을 남겨둡니다. 반대로 시선쪽에 여백을 두지 않았다면 왠지 모를 답답한 느낌을 주는 사진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올림픽공원에서 호돌이 기차를 기다리며 85mm F1.8 애기만두 >

< 사촌오빠와 함께 호돌이 기차를 기다리다가 옆에 다른 아이가 노는 모습을 쳐다 보는 모습입니다. 

여백을 시선이 향하는 곳에 두어 시선의 이동과 여백이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사진입니다. >

 

 < 발레시간 85mm F1.8 애기만두 >

< 발레시간 선생님을 바라보는 모습을 시선쪽에 여백을 두어 촬영하였습니다. >

 

 < 비오던 부처님 오신날 18-55is 번들렌즈 >

< 비오는날 우산을 쓰고 엄마/아빠를 기다리던 모습을 촬영하였습니다. 시선쪽으로 여백을 두어 사진이 자연스럽습니다. >

 

 

  < 신내공원 바닥분수 물놀이 후 55-250is 망원렌즈 >

< 신내공원에서 바닥분수 놀이 후 머리카락까지 다 젖어 자켓을 입히고 후드모자를 씌웠더니 우비소녀같이 귀여워진 모습을

망원렌즈로 당겨서 찍었습니다. 역시 시선을 두는 방향에 여백을 주어 사진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

 

 

 사진에 있어 구도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은 아이사진을 구도까지 맞춰가면서 찍는 다는 건 정말 힘든일 입니다. 제 경우에는 항상 머릿속에는 팔다리는 자르지 않고, 초점은 눈에, 시선방향은 여백을... 이라고 생각하며 아이사진을 찍습니다. 이렇게 적어도 세가지만 생각하시며 찍는다면, 좋은 사진 많이 건지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아이들 사진은 무릎을 꿇고 아이들이 바라보는 눈높이인 아이앵글에서 찍는 것이 제일 자연스럽습니다. 

 

 

 

 

 

 

 

 

 

 

 

 

 

 

4. 나이에 따라 다른 렌즈를 구비하라

 생후 1년도 안된 아기와 유치원 다니는 아이와 키우는 방법이 다르듯이, 촬영때 필요한 렌즈도 차이가 있습니다.

기어 다니지도 못하는 아기의 경우 보통 실내에서 촬영이 이루어지므로, 광각또는 표준의 단렌즈가 유용하게 쓰입니다. 실내는 빛이 부족하기 때문에 낮은 F값으로 셔터속도를 확보하고 ISO감도값을 되도록 내려서 화질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아기에게 스트로보를 터트리지 않는 것은 물론 과학적으로 스트로보의 강한 불빛이 아이에게 나쁘다고 증명된것은 아니나 아무래도 엄마/아빠의 입장에서는 왠지모를 불안감때문에 스트로보를 터트리지 않는게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추천해드릴만한 캐논 렌즈로는 28mm f1.8, 35mm f2.0, 50mm f1.4, 50mm f1.8 등이 있습니다.

 이제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화질좋은 단렌즈도 좋지만, 줌렌즈를 추천해 드립니다. 제 경우에 예를 들어 설명해 드리자면, 저는 보통 출사나갈때는 가볍고 화질도 괜찮은 18-55is렌즈를 애용하는 편입니다. 다른 날 처럼 18-55is만 물리고 창덕궁에 다녀오다 놀이터에서 이경이를 만났습니다. 이경이를 찍으려고 정말 애썼는데, 18-55is렌즈로는 정말 따라다니면서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찌나 운동량이 많은지 따라 다니면서 사진촬영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보통때는 55-250is도 가방에 같이 들어있어서 이경이 찍어줄때는 멀리 떨어져서 조금씩 움직이면서 망원줌을 이용해 촬영하고는 했는데 18-55is로 촬영하려니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습니다.

 이처럼 활동량이 많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망원줌렌즈가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화질이나 혹은 아웃포커싱을 다 떠나서 우선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꼭 망원줌렌즈를 하나정도는 가지고 계십시오.

< 왼쪽이 표준줌렌즈 18-55is, 오른쪽이 망원줌렌즈 55-250is >

 

 

 < 멀리 배드민턴 치는 모습을 망원렌즈로 담아보았습니다. 55-250is 망원렌즈 >

 

 < 놀이터에서 저 멀리 놀이기구에 올라간 모습 촬영 55-250is 망원렌즈 >

 

 < 올림픽공원에서 사촌오빠와 함께 줄잡고 노는 모습 촬영 55-250is 망원렌즈 >

 

 < 비누방울을 불었다가 다시 잡아 신기해 하는 모습을 촬영 55-250is 망원렌즈 >

 

 

 

 

 

 

 

 

 

 

 

5. 단렌즈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라

 

 단렌즈는 무엇이 좋을까요? 줌도 안되는 단렌즈를 사람들은 뭐가 좋다고 사용을 할까요? ^^

단렌즈를 사용하는 장점은 크게 2가지 입니다. 줌렌즈는 따라올 수 없는 화질과, 낮은 F값으로 인한 아웃포커싱 입니다.

첫번째로 단렌즈는 투명하면서도 선명한 결과물을 뽑아줍니다. 아래 사진은 EF 85mm F1.8 단렌즈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왼쪽눈에 초점을 맞춰서 촬영을 했습니다. 500d의 1500만화소에 단렌즈의 화질이라면 속눈썹 하나 하나의 모습과 눈에 비친 반영까지도 충분히 나타낼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DSLR은 얕은 심도표현(아웃포커싱)이 컴팩트 디카보다 유리하기 때문에 인물사진에서는 꼭 눈에 초점을 맞춰주세요. 밑에 사진에서 초점이 코에 맞았다면, 아마도 코는 선명하게 나오고 눈은 흐릿하게 나와서 이상한 사진이 되었을 것입니다. 인물사진은 꼭 눈에다가 초점을 맞춰주세요!)

 

 < EF 85mm F1.8 애기만두렌즈로 눈에다 초점을 맞춰 찍은 사진입니다. 원본 크롭에서는 누구를 바라보고 있는지 까지 확인이 가능할 정도 입니다. >

 

 

두번째로 단렌즈의 또 다른 장점 아웃포커싱! 인물사진의 꽃은 누가 뭐라고 해도 아웃포커싱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꼭 아웃포커싱으로 찍은 사진만이 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그래도 DSLR이 보여줄 수 있는 장점 중 하나인 심도차에 의한 아웃포커싱은, 특히나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표현기법입니다. 아웃포커싱에 대해서는 잠깐 아래 사진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두 샘플사진은 아웃포커싱을 비교하려 찍은 사진이 아니라 앵글에서 아이앵글(눈높이)과 하이앵글(눈위쪽)로 촬영하여 약간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거리는 동일하기 때문에 아웃포커싱을 확실히 비교하실 수가 있을겁니다. 확실히 F1.8이 F8.0보다 아웃포커싱에 더 유리합니다.

 

 이처럼 단렌즈는 줌렌즈보다 좋은 화질에 F값이 낮아 아웃포커싱에 유리하기 때문에 꼭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게 좋습니다. 아이의 반짝이는 눈망울을 담기에도 좋고, 많은 사람 가운데 혹은 어지러운 배경에서 아이만을 돋보이게 하고 싶을때 꼭 필요하니 반드시 하나쯤은 꼭 가지고 계세요! 

 

 < 위에 아웃포커싱에 대해 설명할때 사용된 사진입니다. 85mm F1.8 애기만두 >

 

 < 올림픽공원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다가 배고파서 쵸코파이 먹는 중 85mm F1.8 >

 

 < 신내공원 바닥분수 물놀이 후 머리 말리다가... 85mm F1.8 >

 

 

 

 

 

 

 

 

 

 

 

 

 

 

6. 스포츠 사진을 찍는다고 생각하라

 운동선수들은 필드를 누비며 쉴세 없이 뛰어다닙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세상이 호기심으로 가득차고 온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아이들 역시 세상이라는 필드안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운동선수처럼 쉴세 없이 뛰어다닙니다. 이런 아이들의 사진은 어떻게 찍어야 할까요?

 셔터속도를 충분히 확보하고 찍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셔터속도를 확보하는 방법은 F값을 낮게하거나 ISO를 높여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하여 셔터를 많이 눌러주거나 연사모드로 놓고 촬영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언제나 변화무쌍한 아이의 표정이나 행동 하나하나를 담기에는 셔터 한방으로는 부족한 법이니까요. 100장중에 1장이라도 최고의 사진을 건질 수 있다면 성공이겠지요. ^^

< 유치원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 집으로 향해 달려가기 85mm F1.8 애기만두 >

 

 

 

 

 

 

 

 

 

 

 

 

 

7. 실내 스트로보 사용법을 알아두라

 실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어둡습니다. 실내에서 스트로보 없이 사진을 찍는다면 아마도 iso800이상의 값을 가져야 셔터속도가 확보되어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가 될것입니다. 게다가 보통 실내조명은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 아이 얼굴 아랫쪽으로 그림자가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스트로보를 쓰면 실내조명 반대쪽에 생긴 그림자를 방지할 수 있으며, 셔터속도를 높여주어 사진찍는 상황을 좀 더 좋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같은 ISO촬영시에도 훨씬 더 좋은 화질을 보여줍니다. (빛의 강약, 유무에 따라 같은 ISO에서도 화질은 차이가 납니다.)

  

 < 실내 조명으로 생기는 그림자를 스트로보로 최소화 하기 >

 

 < 감도는 ISO1600이지만 스트로보를 사용하여 화질이 스트로보 사용전 ISO1600보다 좋음 >

 

 

 

 

 

 

 

 

 

 

8. 사진 찍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라

 사진을 찍으며 제일 즐거움을 느끼는 건 누구일까요? 아마도 그 예쁜 모습을 담고있는 엄마/아빠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되었을때 사진을 보며 추억을 되세길 수 있겠지만, 지금 현재 사진을 찍으며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은 바로 엄마/아빠일 것입니다. 또 하나의 아이키우는 재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있어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때로는 귀찮고 때로는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말을 알아듣는 아이들에게 사진촬영은 즐거운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게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출사를 가더라도 무턱대고 사진촬영부터 시작하기 보다는 아이와 함께 놀아주고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그때 비로소 사진을 찍는게 좋을 것입니다.

 

또한 사진촬영 후 아이에게 사진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나 평소와 다른 표정 - 눈을 감은 모습, 입을 헤에 벌리고 있는 모습 등 어른들에게는 굴욕사진으로 보일 수 있는 사진을 생각보다 아이들은 재밌어 합니다.

 

 < 이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었을때, 이경이가 제일 좋아했습니다. 한 동안 저런 표정 많이 지었었지요.

촬영 후 사진을 바로 바로 많이 보여주는 편입니다. 아이들도 자기가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해 하고, 보여주면 너무나 좋아합니다. >

 

 < 동화책 읽는 모습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담아 노트북에 넣어 보여주었습니다. 자기가 동화책을 읽는 모습을 보며, 너무 좋아 합니다. >

 

 

 

 

 

 

 

 

 

 

 

 

9. 후보정 프로그램 사용법을 알아두라

필름카메라 시절에도 후보정은 있었습니다. 다만 필름 인화법에 대해 다루기 어려웠던 일반인들은 그것을 잘 몰랐을 뿐입니다.

바야흐로 디지털카메라 시대입니다. 인화를 하지 않고도 모니터상에서 사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대입니다. 또한 디지털사진은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의도에 맞게 편집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포토샵 전문가처럼 후보정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다면 좋겠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찍은 사진을 좀 더 선명하게, 색상을 좀 더 진하게, 원하지 않는 부분을 잘라내어 사진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후보정 프로그램을 어느정도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토샵이 힘들다고 생각되시면, 라이트룸을 사용하여 색보정이나 혹은 크롭, 회전, 리사이즈 등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으며, 찍은 사진을 보다 쉽게 관리할 수가 있습니다.

 

1. 라이트룸

 포토샵이 이미지 합성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라면, 라이트룸은 사진관리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입니다. 라이브러리 모드에서는 RAW파일과 JPG파일 등 사진파일을 불러들일 수 있으며 키워드를 적용하여 키워드 검색을 통해 원하는 사진을 찾을 수 있게 합니다. 또한 각 사진의 메타정보(사용한 BODY와 렌즈 , 화각, F값, 조리개값, ISO감도, 셔터속도, 파일용량 등)를 모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디벨로프모드에서는 사진의 색감, 크롭 등 합성을 제외하고 모든 편집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프리셋(싸이월드에서 이미지 등록시 선명하게, 뿌옇게, 파랗게 등 사진의 색감조절 하는것 처럼)을 통해서 한번 클릭으로 자신이 원하는 색감의 사진과 효과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라이트룸의 기능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어떤 기능이 있다라는 걸 간단히 소개만 하여 드립니다.

 

 < 라이브러리모드 : 화면은 보시는 바와 같이 가운데 썸네일이 위치하며, 왼쪽으로는 폴더목록이, 오른쪽으로는 키워드, 메타정보 등이 위치합니다. > 

 

< 디벨로프모드 : 사진을 크게 보면서 편집을 할 수 있습니다. 왼쪽에는 프리셋이 위치하며, 오른쪽에는 색감과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들이 위치합니다. >

 

 < 디벨로프모드 : 사진을 프리셋 두번의 클릭으로 필름느낌이나게 보정하였습니다. 물론 고급사용자는 오른쪽의 기능들을 사용하시면 더 좋습니다. >

 

 < 디벨로프모드에서는 화면에서 보시듯 회전과 크롭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제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수평맞추기가 쉽지 않아서요 ^^ >

 

  

 

2. 포토웍스

 너무나 잘 알려진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무료프로그램입니다. 포토웍스는 한번만 보면 알정도로 정말 간단하게 사진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크롭이나 고급사용자 기능은 불가하며, 인터넷 포털에서 제공하는 정도의 사진색감수정은 가능하며, 무엇보다도 뛰어난 기능은 리사이즈기능입니다.

 

 

 < 드레그엔 드롭으로 사진파일을 위에 공간에 놓습니다. 그 다음 액자를 선택합니다. >

 

  < 액자를 선택했으면 리사이즈 크기를 입력합니다. >

 

 < 또 사진에 동일한 위치 또는 변경된 위치로 낙관을 삽입할 수 있습니다. >

 

 < 보통 샤픈4의 효과만 사용하며, 나머지는 원하시는데로 설정 가능합니다. >

 

 < 미리보기 화면입니다. 왼쪽편에 사진정보가 나오고 오른쪽에는 리사이즈한 사진이 나옵니다. 왼쪽위에 낙관도 보입니다. ^^ 마지막으로 변환번튼만 눌러주시면 됩니다. 사진은 파일이 있던 폴더에 output폴더를 생성하여 리사이즈 사진파일이 저장됩니다. >

 

 

 

 

 

 

 

 

 

 

 

 

에필로그 ep·i·logue, -log

,

 

여태까지 몇년동안 DSLR로 촬영하면서 알게된 여러가지 아이사진찍는 방법에대해 다방면으로 알아보았습니다. 크게 도움이 되진 않았더라도 처음 DSLR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예전에 부모님께서 촬영하신 몇장의 사진을 들여다 봅니다.

초점이 잘 맞지 않은것처럼 선명하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고, 색감도 별로이고, 암부는 검고, 명부는 날라갔습니다.

하지만 표정이 살아있고, 저와 동생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게 담겨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찍으신건지 어머니께서 찍으신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두분 다 특별히 카메라에 대한 지식은 없습니다. 아마도 자동필름카메라에 사랑을 가득 넣어 사진을 찍어 주셨겠지요.

사진은 사진속에 나와 동생이 얼마나 행복했었나 하는 느낌이 너무나도 잘 전달해 줍니다.

 

이렇게 제가 어렸을적 부모님께서 찍어주신 사진을 보면서 과연 어떤 사진이 잘 찍은 사진일까 생각을 해 봅니다.

아마도 가장 좋은 사진은 사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영원히 담고 싶은 엄마/아빠들의 사랑가득한 사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시고, 좋은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