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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렌즈

나를 거쳐간 캐논 마운트 렌즈들... 광각, 표준, 망원 렌즈들 !!!


보급기 매니아 YoungStory입니다. 가볍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보급기만 주구장창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기능들(색온도,셔속 등 - 캐논바디 기준)은 그냥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적응하며 사용하고 있지요.

2006년도부터 DSLR을 만지기 시작해서... 이제 2010년이 되었으니 4년차 되었네요 ^^
4년차라도 2006년에는 만져보기만 했지 제 카메라는 없었기에... 진정한 사진생활은 아니었지요.
그 2006년도 DSLR이라던게 회사에서 쓰던 350d였습니다. 그때는 처음만져본 DSLR이라 "우와~ 대단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 지금은 그냥 아무느낌 없어요 ^^

그렇게 350d를 만져본 후로 DSLR에 빠져서 400d를 돈 주고 사게되고... 그다음 450d  그다음 500d 해서 지금 500d를 쓰고 있습니다.
크게 바디를 업글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체험단 등을 통해 바디가 하나 하나 업그레이드 했네요 ^^

카메라 바디 얘기는 이쯤하고... 렌즈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제가 처음 접한 렌즈는 is가 없는 번들이라 불리는 18-55mm 와 점팔이라 불리는 50mm F1.8 였습니다. 두렌즈는 가볍고 가격도 저렴하고 처음접하는 분들이라면 꼭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렌즈이지요. 그 중에서 우선 18-55 usm 렌즈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게 제가 처음 썼던 줌렌즈 18-55mm USM 렌즈 입니다. 번들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DSLR을 살때 거의 붙어오듯이 가지게 되는 렌즈라서 그렇습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구요. 성능은 무난한 편입니다. 선예도가 뛰어나진 않지만 가볍고 화각이 표준줌이라 불편함이 없지요. 제것은 내수 제품이라 USM이었습니다. 이제는 잘 생각도 나지 않지만, 이걸 쓰다가 IS 손떨림 방지가 붙은 18-55is가 나오는 바람에 그걸 중고로 13만원이나 주고 산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새거가 7만원인데... ㅠㅠ
여하튼 처음에 이걸 쓸때는 정말 감사히 좋은 사진 많이 찍었습니다. 조리개값이나 다른 설정값은 잘 모르고 컴팩트 디카보다 화질이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사진찍는게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


400d 내수와 18-55usm 으로 담은 사진입니다. 컨트라스트를 높이는 후보정을 하긴 했지만, 아웃포커싱보다도 그냥 화질이 만족스러운게 참 좋았습니다.
이 18-55usm을 중고로 팔았던 이유가...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단지 is의 유 무 였습니다. 실내에서 셔터속도가 떨어지면 사진이 많이 흔들렸기때문에 is 기능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 렌즈를 팔고 18-55 is 렌즈를 영입하게 됩니다. 18-55is 렌즈는 usm이 없는 대신 is가 있어서 손떨림이 방지되기 때문에 셔터속도 1/20정도에서 손떨림없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피사체가 움직인다면 답이 없겠지만요... 아 그리고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선예도는 그리 썩 좋지 않았던듯 합니다. ^^ is 달린게 화질이 더 좋습니다.



18-55is 렌즈는 조금 이따가 다시 하고, 헝그리 시절 제일 많이 사용했던 또하나의 렌즈... 바로 50mm F1.8 점팔 50.8 쩜팔이라 불리는 렌즈입니다.
캐논 단렌즈 중에 제일 저렴한 단렌즈입니다. 원가 절감을 위해서 여러가지로 좀 덜떨어져보이는 디자인에 성능이지만, 화질은 정말 어떤 렌즈 부럽지 않을 정도인 렌즈입니다.


직접보니 그렇게 이쁘게 생긴건 아니지요? ^^
하지만 헝그리 유저가 낮은 조리개값이 F1.8을 사용해 보기 위해서는 답이 이렌즈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만듬새는 이렇지만 화질은 정말 끝내주지요. 실내에서도 뒤로 조금만 물러나면 상반신을 담을 수 있고, 실외에서도 왠만한 인물사진을 다 찍을 수 있습니다. 가격대비 성능이 좋습니다.

하지만 점팔이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건 정말 인정하면서도 제가 점팔을 현재도 쓰지 않는 이유는 너무 오락가락 하는 핀 때문입니다. 캐논이 구라핀이 많다고 하나, 이건 구라핀이나 그런걸 떠나서 이 점팔이라는 놈은 핀교정을 해도 핀이 안맞습니다. 칼핀을 써도 칼핀일때가 있고 아닐때가 있습니다. 초점을 여러번 잡아도 거기 안 맞습니다. ^^ 아마도 사용한 모터와 톱니바퀴들이 초점을 잡은곳에 딱 서지 못하는것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치만 이 렌즈는 확실히 가격대비 화질은 정말 좋습니다. 조리개값도 F1.8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DSLR 처음 접하는 분들이 아웃포커싱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이보다 좋은 렌즈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손쉽게 구매할 수 가 있지요. 전 이 렌즈를 3번이나 샀다가 팔았다가 했습니다. ^^ 저에게는 계륵같은 렌즈입니다.


350d에 점팔을 물려 찍은 사진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일때 찍은 사진입니다. ^^
50.8이면 이정도 아웃포커싱은 기본입니다. 기기적 성능이 아니라 광학적 성능만 본다면 참 좋은 렌즈임이 틀림없습니다. 헝그리 유저에게는 너무나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그치만 위에 말씀드린 구라핀이라던가, 50mm라는 화각이 맞은편 상대얼굴을 담기에는 조금 멀다는 생각을 하게 될때는 다른 단렌즈로 눈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두 렌즈를 사용하게 되다보면 망원의 부재를 느끼게 되고 망원렌즈를 찾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눈에 몇개의 망원렌즈가 들어오겠지요. 헝그리 망원 캐논의 55-200 usm, 탐론 55-200, 시그마 55-200
세개의 렌즈 중에서 유저들에게 제일 좋은 평가를 받는 렌즈는 탐론 55-200 렌즈입니다. 아마도 100mm좀 넘는 구간까지 F4값을 유지하는것과 화질이 좀 더 나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3개의 렌즈중에서 캐논 55-200usm 렌즈가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usm모터가 멀리있는 물체 초점을 잡는 속도가 경통이 부서질 정도로 빨라서 바로 바로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게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뭐 개인마다 좋다고 느끼는 차이가 있으니까요 ^^




망원렌즈의 좋은 점은 단순히 멀리 있는 것을 찍을 수가 있어서라기 보다 저에게는 다른 이유가 2가지 있었습니다.
첫째는 망원을 이용한 아웃포커싱이 가능하다! 둘째는 간이 접사가 가능하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점팔 50.8로는 전신을 아름답게 담는 아웃포커싱이 많이 어려웠기때문에, 상반신을 위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렇다면 전신 아웃포커싱에 좋은 렌즈는 무엇이냐...
바로 애기만두로 불리우는 85mm f1.8렌즈였습니다. 하지만 85.8렌즈는 30만원을 넘는 중고가였기에, 어려운 헝그리 시절에는 도저히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된게 망원을 이용한 아웃포커싱이었습니다.
화각이 좁아지며 배경을 정리하게 되어 아웃포커싱을 만들어 냅니다. 단점이 있다면 무쟈게 멀리 가야한다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멀리있는걸 당겨찍는다는 걸 바꿔 생각하면 조금한걸 크게 찍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간이접사가 가능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또 간이접사에서 중요한게 뒷 배경정리인데, 망원렌즈는 화각이 좁기때문에 배경을 잘 정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담고자 하는 피사체를 돋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여하튼 망원렌즈는 그러한 목적때문에 우선적으로 영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인물의 아웃포커싱과 간단한 접사에는 망원렌즈도 꽤나 좋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물론 저가형 망원이라 화질은 좀 떨어질 수 있겠지만, 두가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장점때문에 18-55mm, 50.8 다음에 영입했던것이 바로 캐논과 탐론의 55-200 망원렌즈였습니다.
캐논 55-200과 탐론 55-200 두 렌즈를 비교해보면, 둘 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캐논 55-200 렌즈는 usm 모터라서 초점을 잡는 속도가 빠르고 정확했습니다. 그리고 탐론 55-200 렌즈는 초점잡는 속도가 느린대신 약 100mm 구간까지 F4.0값을 유지했고, 화질도 캐논보다 약간 더 좋았습니다. 둘다 장단점은 있었던듯 합니다.
중요한건... 이젠 두 렌즈다 제 손에 없다는 것이지요 ^^
두 렌즈가 제 곁을 떠난 이유중 가장 중요한게 바로 is의 부재였습니다. 손떨림이라는게 광각이나 표준계열에서는 그리 크게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있으면 좋기는 하지만요. 하지만 망원처럼 100mm를 넘어서 200mm 정도까지 가는 경우, 뷰파인더 안을 보면 알겠지만 조그만 떨림에도 화면이 부르부르 떨리게 됩니다. 그만큼 손떨림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것이지요. 셔터속도를 높여서 찍으면 좋겠지만, 두 망원렌즈의 경우 조리개값이 기억으로 F4-5.6이었던것 같습니다. 밝은 대낮의 태양아래가 아닐 경우 셔터속도가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제가 수목원등에서 간이 접사를 하려 망원렌즈를 꺼내어서 찍었을때 태양아래에서는 매우 좋았으나, 그늘로 들어가게 되면 셔터속도가 많이 떨어져서 사진이 많이 흔들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 망원에는 is가 꼭 필요하다! 라고 나름대로 정의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 이후로 DSLR에 대해 조금씩 조금씩 더 알게되고 돈도 조금씩 조금씩 더 모으게 됩니다. 돈을 모았다기보다 있는 돈을 거의 올인 수준이었지요 ^^
카메라도 최신형이 500d로 바뀌었지만, (물론 체험단을 통해서...) 렌즈군도 더 많이 갖추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렌즈를 어느것을 먼저 구매했는가가 정확하게 떠오르지 않아... 그냥 줌렌즈는 화각별로, 단렌즈는 그냥 단렌즈 끼리 나열해 보려고 합니다.
모두 제가 사용해봤던 렌즈만 올리는 것입니다. 그 중에는 가지고 오래사용한 것도 있고, 바로 팔아버린것도 있으며, 여러번 샀다 팔았다 한것도 있습니다. ^^

그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준 줌렌즈부터 보겠습니다.

가장 저렴하고 많이 사용하는 표준 줌렌즈! 현재 최신 손떨방 번들 캐논 EF-S 18-55 IS F3.5-5.6 렌즈!
이 렌즈는 정말 가격대비 참 좋은 렌즈입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동영상촬영이 가능한 DSLR이 나오는 시점에서 손떨방은 필수 입니다.


270ex는 보지 마시고 뒤에 있는 18-55is렌즈를 봐주세요. ^^ 이 렌즈는 40d가 출시될때 처음 번들로 나오기 시작한 렌즈입니다. 흔히들 번들 is렌즈라고도 많이 부릅니다. 저는 18-55 usm에서 18-55is로 넘어갈때 13만원이나 주고 샀지만... 지금은 가격이 정말 많이 떨어저서 새거가 7만원입니다. 가격대비 정말 훌륭합니다. 예전 18-55에 비해서 화질이나 선예도 해상력 모두 좋아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손떨림방지가 되기 때문에 촬영시 편의성을 더해줍니다. 동영상을 찍을때도 참 좋습니다. 동영상이 울렁거리지 않기 때문이지요.




500d에 18-55is를 물려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조리개값이 조금은 높은편? 물론 단렌즈와 기타 F2.8 고정인 렌즈들과 비교했을때 조금 높은 편이지만, 아웃포커싱의 원리를 잘 이해하고 촬영하면 충분히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화각도 좋고 선예도도 결과물을 보듯이 참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usm에 비해 느린 포커싱 속도, 그리고 F2.8 고정이 아닌것, 그리고 뽀대가 안난다, 정도겠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7만원이라는 걸 생각하면 정말...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EF-S 마운트이기 때문에 FF바디에서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이 번들is 에서 조금 다른걸 찾게 되면... 조리개값을 제외하고 화각만 보고 찾게되는 렌즈! 캐논 EF-S 17-85is USM F4-5.6 렌즈입니다.
화각이 매우 마음에 드는 렌즈입니다. 근래에 7d가 출시되며 15-85is USM 렌즈가 나왔지만, 그 렌즈가 100만원정도인걸 감안하면 17-85is렌즈는 중고가 30만원 정도이니 매우 매리트 있는 렌즈라고 하겠습니다.



17-85is렌즈... 개인적인 느낌으로 화각을 제외하고 크게 매리트가 없었습니다. ^^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입니다. 18-55is렌즈를 쓰다가 화각이 17-85is인게 너무 좋아보여서 잠깐 사용해 봤습니다. 한 한달쯤? 그러게 사용해 보니... 우선 18-55is보다 선예도가 더 떨어지는거 같았습니다.  줌렌즈의 경우 망원으로 갈 수록 화질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17-85의 85mm 구간의 18-55의 55mm구간보다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최소 초점거리도 좀 차이 낫던걸로 기억됩니다. 18-55mm의 55mm 구간이 접사하기 더 좋았습니다. 다만 동영상을 촬영할때는 17-85는 17mm 구간에서 85mm 구간까지 다 커버를 하기때문에 그리고 usm모터와 is가 있기때문에 매우 유용했습니다. 사용방법에 따라 다르겠지만 선예도와 조리개값을 선택하지 않고 풍경용으로 화각만을 생각한다면 정말 좋은 렌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나 행사용으로 조리개를 조여서 사용할꺼라면 usm과 is가 있는 이 렌즈가 더 빛을 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이제 고정 조리개 줌렌즈로 넘어가서... 고정 조리개 줌렌즈라 함은 줌렌즈 구간에서 F2.8의 값을 가지고 F값이 변하지 않는 줌렌즈를 말합니다. 바꿔말하면 18-55is렌즈처럼 18mm 구간에서는 F3.5값을 갖지만 55mm 구간에서는 F5.6의 값을 갖는 줌렌즈를 조리개값이 변한다고 해서 가변조리개 줌렌즈라 말합니다.

여하튼 대표적인 고정 조리개 줌렌즈는 3가지가 있었습니다. 탐론의 17-50, 시그마의 18-50, 캐논의 17-55 usm is 렌즈입니다.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던건 요즘은 탐론에서 vc라는 손떨림방지가 달린 렌즈 17-50 vc를 내어 놓았고, 시그마에서는 os(손떨방)와 hsm(고속모터)가 달린 17-50을 내어놓아 총 5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중에서 부동의 최고 렌즈는 17-55is렌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17-55is는 캐논 크롭바디 줌렌즈중에서 가장 빠르고 - usm, 손떨방에 죽이는 화질까지가지고 있는 - 다만 비싼게 흠인 크롭바디 최고의 줌렌즈입니다.

신제품인 탐론 17-50vc와  시그마 17-50 hsm os 를 제외하고 3가지를 모두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캐논 17-55is usm을 사용중입니다.
탐론 17-50mm, 시그마 18-50mm, 캐논 17-55is 3가지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가장 많이 선호하는 탐론 17-50 F2.8 렌즈입니다. 가격대비 훌륭한 렌즈입니다. 선예도도 좋고, 화각도 좋습니다. 다만 모터가 초음파모터(usm같은)가 아니라서 소리가 매우 큰편입니다. 좀 고음으로 큰편입니다. 찌잉~ 찌잉~ 거리지요. 손떨방이 없지만 대신에 가격은 저렴하여 캐논 17-55is의 절반 가격정도 입니다.
실제로 현재 중고가가 40만원 초반정도면 구매할 수 있으니, 캐논 17-55가 90만원 이상 줘야 한다는걸 생각하면 거의 절반이 맞네요... ^^


제가 구매했던 탐론 17-50렌즈는 50mm 구간이 좀 소프트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글 윗부분에 말씀드렸듯이 줌렌즈 최대망원은 좀 소프트합니다. 사용자마다 다른 기준이 있겠지만 제 기준에는 좀 소프트 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17-50mm F2.8이라는 렌즈가 표준줌렌즈로서 참 무난했지만, 무난한걸 다시 말하면 특색이 없다는 뜻이 되는데, 제게 별 특색이 없는 렌즈였습니다. 이 렌즈가 있을때 탐론 28-75렌즈도 있었는데 그렌즈가 오히려 인물용으로 특색있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팔았습니다. ^^
그래도 누가 저렴한 고정 조리개 줌렌즈를 추천해 달라면 전 시그마 보다는 탐론 17-50을 추천해 줄 것 같습니다. 포커싱 소리가 좀 고음이긴 하지만 결과물은 참 괜찮습니다.

다음은 시그마 18-50 F2.8렌즈입니다.
처음 시그마 18-50 F2.8렌즈를 사용해본건 구형이었습니다. 시그마 18-50은 구형과 신형이 있는데 두개의 차이는 크게 마크로(간이접사)가 되느냐 안되느냐였습니다.
당시 헝그리 유저였던 저는 우선 구형부터 사용해 보았습니다. 약 20만원 정도에 구형 18-50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이건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니라 판매자 분이 찍어서 보내줬던 사진입니다. MACRO라는 표기가 없습니다. 마크로 빼고 나머지는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이 잘 안될 정도 입니다.
이 18-50 렌즈 때문에 시그마 렌즈에 대해 약간 안 좋은 평가가 마음속에서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이 렌즈를 받고 이리 저리 촬영을 하는데 핀이 하나도 안 맞는 겁니다.
이 제품이 내수라서 핀교정을 하면 돈이 많이 들어서 좀 고민을 하다 판매자와 전화를 했는데 판매자는 핀이 잘 맞고 이상이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판매자한테 막 따지다가 좀 기분이 안 좋아 다음날 바로 종로에 있는 대한카메라 시그마 렌즈 A/S 센터로 갔습니다. 포커싱 속도도 엄청나게 느리고 핀도 잘 안 맞는다 이런게 정상이냐! 했는데... 거기 기사분이 이 렌즈는 원래 그렇답니다.... 뭐 더 할말이 있겠습니까? 원래 그렇다는데...  뭐 제가 처음부터 잘 몰랐던거니 어제 다툼이 있던 판매자분께 잘 몰라서 그랬다고 사과하고 렌즈를 바로 중고로 처분했습니다. 그 이후로 시그마 렌즈에 정이 훅 떨어져 버렸습니다. 시그마 렌즈는 다시는 안쓴다! 라고 결심했었습니다. ^^



그런데 다시 신형 18-50 F2.8 MACRO 렌즈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 와이프가 그걸 구해다 달라고 해서... 구해다 줬습니다. 사진 보시면 MACRO라고 표기된게 보이실 겁니다. 이게 신형 18-50렌즈입니다. 다행히 신형은 포커싱 속도가 느리거나 핀이 아예 안 맞는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포커싱 소리도 탐론 17-50보다 많이 조용했습니다. 그리고 간이 접사의 위력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정말 킹왕짱! 거의 렌즈를 코 앞 까지 가져다 대어도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역시나 최대 망원 50mm에서의 소프트함과 그리고 접사시 핀이 잘 안맞는 다고 시그마 A/S에 문의했더니, 또 들은 답변... 원래 그렇습니다!.... 도대체 원래 그런 렌즈를 왜 파는지...
마침 와이프도 가벼운 카메라를 원하고 해서 렌즈까지 통째로 팔아버렸습니다. 시그마 18-50은 접사시 초점이 잘 안맞는거만 빼면 크게 불편함은 없었던 듯 합니다.


와이프가 시그마 18-50mm MACRO를 사용할때 한동안 음식사진 참 많이 찍었습니다. ^^ 그리고 계속해서 시그마만 핀교정이 좋지 않다고 말하는거 같은데, 탐론도 17-50과 28-75 핀교정 및 해상력 측정을 의뢰했는데 그닥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이렇다 저렇다 해도 역시 캐논렌즈의 핀교정이나 해상력측정 A/S 서비스가 좋은듯 합니다.



이제 크롭바디 고정 조리개 줌렌즈 최고라고 칭송받는 캐논의 EF-S 17-55 usm IS 렌즈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크롭바디 최고의 표준 줌렌즈! 가격도 최고! 무게도 최고! 성능도 최고! ^^
정말 그랬습니다. 17-55is usm을 손에 쥐어본 순간 ~ 아 크다~ 아 무겁다~ 그리고 사용해 본 순간~ 아 최고다!!!  대부분 이런 반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기와 무게는 제가 이 맘때 주로 사용하던 인물용으로 잘 쓰던 탐론 28-75가 있었는데 그 놈이 줌렌즈 중에서는 가장 무겁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게 510g이었습니다. 근데 이 17-55렌즈는 645g입니다. 거기에 필터에 후드를 더하면 더 나가겠지요... 좀 큽니다. 보급기에 마운트하면 바디보다 렌즈가 약간 더 커보입니다.
하지만~ 성능은 정말 좋습니다. 우선 다른 기능은 제외하고 렌즈 자체의 광학 성능으로 봤을때! 결과물이 투명하고, 선명합니다. 단렌즈만큼 선명하진 않겠지만 단렌즈 못지 않게 선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부가적으로 USM 초음파모터에 IS 손떨림 방지가 붙어있으니... 말 다했지요... 크고 무겁고 비싼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직 영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많은 사진을 찍어보지 못했지만, 정말 만족도 높은 렌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캐논 10-22와 탐론 28-75를 팔고 들여올 만큼 만족도가 좋습니다. 앞으로 많은 사진을 찍게 되겠지만, 이 렌즈만 하나 있으면 단렌즈 몇개 추가해서 만족스러운 DSLR 생활을 할 수 있을듯 합니다.


지금까지는 크롭바디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고정 조리개 표준줌렌즈 3가지를 얘기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크롭바디에서는 28mm라는 화각이 좀 불편하게 느껴지겠지만 인물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탐론 28-75 F2.8 고정 조리개 줌렌즈에 대해서도 얘기 보겠습니다.


탐론의 FF바디용 F2.8 고정 조리개 줌렌즈 탐론 28-75 간이 MACRO렌즈 입니다. 이 렌즈의 장점이라면 화각이 28-75mm로 인물용으로 좋습니다. 보통 왜곡되지 않은 인물 사진을 담으려면 30mm는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인물의 반신이상을 담을때면 망원일수록 좋습니다. 그 둘의 장점을 합한 렌즈가 바로 28-75 였습니다. 이빨치료로도 많이 불리는 이 렌즈는 FF바디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저렴한 렌즈라고 하며 많이 사용하고, 크롭바디에서는 28mm부터 시작되는 화각이라 광각이 부족하다고 많이 찾지 않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인물용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으며, 풍경용으로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광각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저렴한 18-55is 정도 끼워사용하면 됩니다. ^^



탐론 28-75의 또 다른 매력중에 하나는 바로 간이 접사입니다. 최소초점거리가 짧기 대문에 75mm까지 당겨서 접사를 한다면 간이 마크로용으로는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28mm구간부터 75mm 최대망원으로 갈 수록 조금씩 소프트해지기 때문에 조절해서 사용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렌즈가 조금 무거운 편입니다. ^^


여태까지 크롭바디 표준줌렌즈들에 대해서 얘기해 보았습니다. 표준줌이라는게 하나는 꼭 필요하지만, 사용시에는 특색이 없어 2%이상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없으면 많이 불편할~ 렌즈들입니다. 시그마와 탐론은 서드파티라 불리우며 성능이 약간 떨어지는 대신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고, 캐논은 비싼만큼 최고의 성능을 내어줍니다. 렌즈의 선택은 역시 경제적 사정과 필요에 따라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이제는 좀 더 넓게 찍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힐때 필요하게 되는 광각계열의 줌렌즈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광각 줌렌즈는 넓게~ 많은 것을 담기에 참 좋습니다. 많은 것을 담으면서도 피사체와 멀어지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다가갈 수 있다는게 엄청난 장점이지요.
좁은 실내에서 표준줌렌즈의 17mm로도 담고싶은것을 모두 담기 어려울때, 멋진 풍경을 다 담고 싶을때 광각렌즈를 가지고 싶어 집니다.

광각렌즈는 서드 파티에서 나오는 렌즈들과 캐논에서 나오는 1개의 크롭바디 전용렌즈 10-22가 있습니다.
탐론의 11-18,10-24 렌즈, 시그마의 10-20,10-24, 토키나 11-16렌즈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제가 사용해 봤던건 탐론 11-18렌즈와 캐논 10-22렌즈였습니다.
사실 시그마 렌즈는 이전에 겪었던 핀문제에 대한 스트레스와 펄까짐이 두려워 생각도 않았고... 토키나 11-16은 좋다고는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비싸서 ... ^^;;;



우선 탐론 11-18은 어떤 광각렌즈보다도 저렴하다는 매리트 때문에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정품으로 32만원 주고 영입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작고 가벼웠습니다. 처음 만나는 광각의 세계가 마냥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좁은 방안에서 방안을 가득 담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걸으면서도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을 바로 바로 상반신 이상 담을 수 있다는것도 참 좋았습니다.




저렴한 광각렌즈 답게 화질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중앙부는 그렇다 치더라도 주변부로 갈 수록 화질이 좀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으나 주요 피사체를 중앙에 주로 배치하기 때문에 그리 크게 신경쓰일만한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방출을 결심하게 된 주요원인은... 느린 포커싱속도는 그렇다 치고 핀이 자주 나갔습니다. 아마도 멈춰야 할 자리에 딱 멈추지 못하여 핀이 어긋나는 듯 했습니다. 광각렌즈라도 핀이 잘 맞아야 쓸 수 있다는걸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참고로 탐론 11-18의 핀교정의 경우 내수든 정품이든 국내에서 핀교정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일본으로 보내서 핀교정해서 오면... 약 2개월 걸린다고 합니다... ㅡ.ㅡ;;;



탐론 11-18 다음 영입한 렌즈는 바로 캐논의 크롭바디 전용 광각렌즈 10-22 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캐논 10-22는 새제품은 거의 100만원정도 합니다. 하지만 LG정품 중고로 저렴하게 구했습니다. 그래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캐논 10-22 렌즈는 그야말로 초음파 모터인 USM을 사용하여 포커싱 속도가 매우 좋았으며, 화질도 선예도도 참 좋았습니다. 이래서 다들 10-22를 쓰는구나 할 정도였습니다.
다만 조리개값이 F3.5부터 시작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야경촬영시 빛 갈라짐이 이쁘지 않은 단점이 있었지만, 핀도 잘 맞고, 화질도 좋은 캐논 10-22는 많이 만족 스러웠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캐논 10-22는 참으로 만족스러운 렌즈였습니다.

그치만... 표준 줌렌즈인 17-55 is를 영입하는데 돈이 모자라서... 탐론 28-75와 함께 팔아버리게 됩니다. 물론 그 사이 많이 사용해서 광각은 약간 지겨워지기도 했구요. ^^


이제 망원의 순서입니다. ^^
앞에 망원 몇개를 말씀드렸었는데, 이번에는 최소 20만원이 넘는 망원렌즈들입니다.
앞에 말씀드렸던 캐논 , 탐론, 시그마의 55-200 렌즈는 망원중에서도 10만원 초반대 가격을 가진 렌즈로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여기에 화질과 몇가지 편의 기능이 더해지게 되면 가격은 몇 배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럼 저렴한 거 부터 비싼거 까지 차례로 제가 사용했던 망원렌즈들을 몇개 얘기해 보려합니다.


캐논에서 나름 개념있게 나온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55mm부터 시작되는 화각과 250mm 까지 촬영할 수 있는 망원! 거기에 제일 중요한 손떨림 방지까지! 중고로 25만원 안팍이면 사용할 수 있는 렌즈입니다. 손떨방이 장착되어 망원시에 손떨림을 최소화 할 수 있음은 물론 동영상 촬영시에도 흔들림이, 울렁거림이 덜한 영상을 담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다만 조리개값이 F4-5.6으로 약간 어두운게 단점입니다. 그리고 화질이 리사이즈하면 괜찮지만 원본을 확대해서 보면 약간 뿌옇습니다. 하지만 가격대비는 최고이지요!








망원렌즈중에서 가격으로 보나 성능으로 보나 가장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데로 화질과 조리개값에서 조금씩 부족하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기대이상입니다. 솔직히 이 렌즈말고 다른걸 사용해 볼까 해서 여러개를 써봤습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조리개값때문에 시그마 50-150 F2.8 렌즈도 써봤고, 백통류도 몇개 써봤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가격대비 최고 좋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옆에 두고 망원이 필요할때마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은 저렴한 망원이 필요하다면 크롭바디 전용 망원렌즈 캐논 EF-S 55-250is를 적극 추천합니다.


시그마 50-150 고정 F2.8 줌렌즈! 솔직히 화각은 인물용으로 너무나도 좋습니다. 50mm부터 시작하는것 하며, 조리개가 F2.8고정인것 하며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역시나 시그마입니다. 핀에서 자유롭지를 못합니다. 아무리 좋아도 핀이 잘 안 맞으면 결과물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지근거리 핀틀어짐은 특성이라 절대 교정불가라는 말을 듣는 순간... 바로 방출... 다른 분들은 만족하면서 쓰시던데, 전 이가격에 이 제품을 못 쓰겠더라구요 ^^ 그래서 받고 다음날 바로 방출했습니다. ^^


스펙상으로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HSM 초음파모터에 F2.8 고정 조리개까지... 핀만 잘 맞았다면 최고의 인물용렌즈가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주위에서 이 렌즈를 사용하는 분들을 보기 어려운 이유중 하나가 바로 핀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라면 이렇게 좋은 스펙을 가진 렌즈를 많이 사용하지 않을리가 없죠... 많이 사용하는 렌즈는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음을 느끼게 해 준 렌즈였습니다.


그 다음 망원렌즈는 제가 감히 백통을 넘보았습니다. ^^


캐논에서 하얀렌즈를 백통이라고 부릅니다. 백통에도 몇가지 종류가 있지만 망원 줌렌즈 중에서 백통은 애기백통, 형아백통, 엄마백통, 아빠백통 그리고 요즘 새로 나온 새아빠백통이 있습니다. ^^ 차례대로 스펙을 보면 70-200 F4 USM, 70-200 F4 USM IS, 70-200 F2.8 USM,70-200 F2.8 USM IS 이렇게 한가지씩 좋아질때마다 이름이 달라지고 가격도 점프 점프해서 애기백통과 아빠백통은 중고가가 거의 3배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선 사용해 본것은 가격이 제일 저렴한 애기백통 70-200 F4 USM 이었습니다. 조리개가 F4고 손떨림 방지가 없기 때문에 백통중에서는 가장 가격이 쌉니다. 하지만 가격이 싸다고 해도 역시 캐논의 L렌즈인 관계로... 중고가로 약 60~70만원가량 합니다. 화질은 역시나 L렌즈 ! 정말 좋습니다. 이너줌으로 줌이 나오지 않기때문에 뽀대도 좋고, 포커싱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USM이라도 종류가 다른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다만 손떨방이 없어서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손떨림에 의한 흔들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돈을 좀 많이 보태서 가격이 거의 2배에 달하는 형아백통으로 옮겨보게 됩니다. ^^



형아백통! 손떨림방지 IS가 너무 좋았습니다. 기본적인 사양이 애기백통과 똑같았지만 손떨림 방지때문에 가격이 2배가 되어 버렸습니다. 망원 사용량 대비 가격으로 봤을때 이건 아니다 싶어서... 보냈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용중인건 55-250is만 남았네요 ^^ 아래 사진은 형아백통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사용기간이 너무 짧았던 탓인지 사진이  이거 밖에 없네요 ^^ 좋은 건 알지만, 아쉽게도 사용량을 봤을때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내치는 심정이란... 무쟈게 아쉬웠습니다... ㅠㅠ



여기 까지가 우선 제가 사용해보았던 줌렌즈 들이었습니다. 광각, 표준, 망원 줌렌즈 들이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줌렌즈를 참 좋아라 합니다. 게을러서 그런것도 있고 우선 단렌즈로 화각을 다 갖추려면 돈이 많이 드는데, 줌렌즈로 화각을 갖추면 단렌즈로 갖추는것보다 더 쪼금 듭니다. ^^ 그래서 줌렌즈를 더 좋아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

이제는 마지막으로 제가 사용했던 단렌즈들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합니다.

헝그리로 말씀드렸던 점팔 50.8렌즈는 앞에서 말씀드렸기때문에 빼고 나머지 렌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떨어뜨려서 망가뜨려버렸던... 비운의 렌즈 캐논 EF 28mm F2.8렌즈입니다.


이 렌즈는 28mm F2.8입니다. F2.8입니다. F1.8렌즈와는 다른거입니다. 이 렌즈를 단렌즈 중에서는 50.8 다음으로 처음 들이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화각과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50mm에서는 실내에서 마주보고 찍으면 얼굴만 나오는 상황이 벌어져 그보다 넓은 화각을 원했습니다. 화각이 28mm라 실내에서 사용하기 딱 좋았으며, 가벼워서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떨어뜨려서... 톱니바퀴가 나가는 바람에 MF밖에 안되서 팔아버렸지만 만족하며 사용했었습니다.

이 이후로 광각 준표준 계열의 단렌즈 몇개를 사용해봤습니다. 사무캅이라 불리우는 35mm F2.0의 렌즈, 같은 28mm이지만 usm을 가지고 있고, F1.8의 값을 가진 캐논 EF 28mm F1.8렌즈 이렇게 사용해 봤지만 일반 고정 조리개값의 줌렌즈와 별다른 차이점을 느끼지 못해 방출하게 되었습니다. 광각으로 갈 수록 아웃포커싱 효과가 크지 않기때문에 조리개값이 완전 크게 차이나지 않는 F1.8이나 F2.8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고정조리개 표준 줌렌즈 화각에 있는 17-55 안의 렌즈 중 F1.8 정도의 값을 갖는 단렌즈는 구매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F1.4는 다르더군요 ^^




그래서 처음 사용해 보게 된 F1.4렌즈가 바로 시그마 30mm F1.4 삼식이라 불리우는 30.4 렌즈였습니다.


광고 문구대로 정말 보석같은 가치를 지닌 렌즈더군요. HSM 초음파모터도 있고 조리개값도 F1.4이며 중요한건 F1.4 최대개방에서 좋은 선예도를 보인다는 것이였습니다. 정말 이 화각대 크롭바디 전용 단렌즈 중에서는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리개가 F1.4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조명이 열악한 조건에서도 셔터확보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게다가 낮은 조리개값으로 인해 얻어지는 얉은 심도는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 두장은 삼식이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물이든 인물이든 삼식이는 최고의 효과를 발휘해 줍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좋을 수는 없겠지요? ^^
굳이 단점을 뽑자면 최소 초점거리가 좀 먼편입니다. 기억으로 약 40cm되는거 같았는데 참고로 번들is가 25cm 쩜팔렌즈가 50cm 정도 됩니다. (자세히는 검색을...)
느낌상 이정도면 이만큼은 다가갈 수 있을꺼 같은데 의외로 더 떨어져서 찍어야 하는게 참 아쉽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서 찍을 수 있었다면 아웃포커싱이 훨씬 잘 되었을텐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시그마 렌즈의 문제... 펄과 핀... 펄은 그렇다 치고... 삼식이도 핀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뽑기인듯 합니다. 처음에 잘 맞으면 좋구요. 아니면 바디와 함께 삼식이를 초점교정을 해야 합니다. 근래 나온 삼식이는 대부분 핀이 잘 맞는다고 하니 크게 걱정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삼식이 신형과 구형을 비교하는 법을 알려드리면 저위에 사진에서는 안나왔지만 옆에 네머난 스티커가 붙어있으면 구형 양각으로 새겨져 있으면 신형입니다. ^^)


다음은 저렴한 F1.4렌즈 캐논 50mm F1.4렌즈해 대해 얘기해 보려합니다. 50.4 점사라고도 하지요 ^^


캐논 렌즈 중에서 가장 저렴한 F1.4렌즈! 혹자들은 50mm F1.8인 점팔과 점사를 비교했을때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가격이 3배정도 차이나는 점사를 쓰느니 차라리 점팔을 쓰겠다고도 하지요. 하지만 렌즈의 가격차이가 어디서 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치면 18-55is 번들과 17-55is 렌즈의 차이는 조리개값과 화각이랑 usm빼고 뭐가 있겠는지요?
확실히 점사와 점팔은 다릅니다. 우선 USM모터가 달린 점사는 조용하고 빠릅니다. 점팔은 다들 써보셨겠지만 좀 소음이 크고 느리지요. 그리고 F1.4까지 내릴 수 있다는 것과 내릴 수 없다는 것의 차이이외에도 F1.4가 더 투명한 느낌의 결과물을 가져오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 그리고 만듬새도 달라서 점팔은 장난감같은 외관이지만 점사는 거리계창도 있고 제법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점사와 점팔의 차이를 만드는것 중 두가지는 F1.4의 조리개값과 USM모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대개방시 F1.4 좀 소프트한면이 있잖아 없지만, 실제 촬영 후 리사이즈시 크게 느껴지는 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점팔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아웃포커싱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점팔의 핀이 오락 가락 하는데 반하여 점사는 대부분 잘 맞아 들어갑니다. 오히려 얉은 심도로 초점이 빗나갈때가 가끔 있는듯 합니다.

50mm가 실내에서는 조금 화각이 좁은감이 있고, 실외에서는 화각이 조금 넓은 감이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실내 실외를 모두 커버할 수 있다는 말이됩니다.
실내에선 삼식이와 실외에선 애기만두를 따로 따로 쓰면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50.4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단렌즈는 실외 사진의 최고라는 특히나 여자친구를 찍어주기 참 좋다는 애기만두 EF 85mm F1.8 USM 렌즈입니다.


DSLR을 접하고 인터넷 상에서 인물 전신을 찍은 사진을 보게되면 나도 저렇게 찍고 싶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될겁니다. 그렇다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렌즈는 85mm F1.8 애기만두가 아닐까 싶습니다. 혹은 여친렌즈라고도 부르지요.







아웃포커싱(아웃 오브 포커싱을 그냥 아웃포커싱이라 부르겠습니다.)을 위한 렌즈의 조건... 조리개값이 낮을 수록, 망원일수록 아웃포커싱이 잘 일어납니다.
망원일수록 좋다는 얘기는 망원일 수록 화각이 좁아져서 배경정리가 잘 되기 때문에 아웃포커싱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 ^^ 그리고 F값이 낮을 수록 아웃포커싱 하기가 쉽지요.
물론 제일 중요한것은 피사체와 카메라의 거리가 가깝고, 피사체와 배경과의 머리가 멀때 가장 아웃포커싱이 잘 되겠지만~ 여하튼 더 망원이고 더 F값이 낮을 수록 좋습니다.

애기만두는 딱 이런 조건의 타협점쯤 되지 않나 싶습니다. 85mm면 준망원입니다. 크롭바디에서는 화각이 x1.6되기 때문에 망원이됩니다. 게다가 F값은 낮은 1.8입니다.
즉 망원+낮은조리개값이 되기 때문에 아웃포커싱에 아주 좋습니다. 인물전신을 담을때는 50.4 점사로는 힘들겠지만 애기만두 85.8로는 쉽게 담을 수 있습니다.
다만 화각이 좁은지라 꽤 많이 멀리서 찍어야 한다는걸~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기 마련... 이렇게 USM 초음파 모터에 아름다운 아웃포커싱을 만들어내는 애기만두지만 치명적인 약점은 바로... 색수차입니다.
유독 애기만두로 찍으면 더 색수차가 일어나는 듯 합니다. 색수차란 쉽게 말해서 흰색옷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 옆으로 보라색빛이 겹쳐 찍히는듯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렌즈가 색수차를 가지고 있고, 비싼렌즈는 색수차를 억제해주는 좋은 렌즈알이 들어있다고 하나... 애기만두는 아닌듯 합니다. 사진에서 보라색빛이 넘실대는것을 어렵지 않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너무 심하지만 않으면 그리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이렇게가 제가 여태까지 약 3~4년동안 내것으로 직접 사용해본 캐논마운트렌즈들이었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쭉 내려써서 글 중에 어색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겠네요 ^^
이렇게나 꽤나 많은 종류의 렌즈를 써보며 느낀것은 캐논엔 역시 캐논렌즈? ^^ 라기보다 캐논은 성능대비 좀 비싸긴 하지만 비싼값을 하는구나~ 랑 써드파티(탐론,시그마)렌즈들도 사후 처리(핀교정)만 잘되면 정말 가격대비 최고겠구나~ 하는 것이였습니다.
최소한 캐논렌즈는 원래 그렇다거나 핀교정이 아예 안된다거나 하는 얘기를 못들어봤는데, 서드파티는 좀 그런면이 없잖아 있는듯 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지금 가지고 있는 렌즈는 아쉽게도 써드파티 렌즈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도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는 것은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삼식이는 정말 좋더군요 ^^

DSLR을 사용하면서 사진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 사진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도 중요하겠지만, 여러 렌즈가 주는 다른 느낌들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취미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렌즈를 너무 자주 바꾸면 바꾼만큼 댓가를 치루게 될것이라는... ^^;;;


위에 적은 개인적인 렌즈의 느낌이 렌즈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 즐거운 사진생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