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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렌즈

Tamron SP AF 11-18mm F/4.5-5.6 XR Di II 캐논마운트 탐론 광각렌즈

 ★ Tamron SP AF11-18MM F/4.5-5.6 Di II LD Aspherical [IF] ★ 
 

사진을 찍다보면 가끔씩 조금 더 담고싶다 라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다.

아~ 나도 광각렌즈 하나 있었으면... 아름다운 풍경을 더 많이 담을 수 있고, 뒤로 물러나지 않아도 원하는 만큼 담을 수 있을텐데~!!!

 

시중에는 많은 광각렌즈가 있다.

 

생각나는 것들로만 나열해 보면,

탐론 11-18, 10-24, 시그마 10-20, 12-24, 토키나 11-16, 캐논 10-22 이렇게나 많은 광각렌즈들이 있다.

이중에서 왜 굳이 탐론 11-18을 골랐는가?

 

이유는 단 2가지.

1. 중고가격이 제일 저렴하다.

2. 가볍다.

 

물론 시그마의 좋다고 소문난 10-20과 12-24는 40만원 초반대면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무겁다.

캐논 10-22는 탐론과 비슷한 무게로 가볍다. 하지만 중고가가 60만원 중반이다.

탐론은 가벼우면서 중고가가 30만원 중후반이다. 땅! 땅! 땅! 탐론 11-18로 결정!

 

잠깐 어떤 렌즈인지 사진과 스펙을 살짝 보기로 한다.
 

 

 

 

간단! 렌즈의 스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Tamron SP AF 11-18mm f/4.0-5.6 XR Di II LD Asperical (IF) Macro
 
최대배율 : 1:8 ,  최소개방조리개 : F22 ,  렌즈구성 : 12군 15매 ,  촬영거리 : 최단 25cm ,  후드 : 꽃무늬 후드 ,  필터구경 : 77mm
크기 : 78.6 x 83.2mm (최대구경 x 전장) , 화각 : 103º29'-75º33' / 93º3'-65º36' / 70º12'-46º21'  , 무게 : 345g
제품특징 : 광각 줌렌즈 ,  초광각 화각을 제공하는 디지털전용 광각줌렌즈입니다.

뛰어난 해상력과 콘트라스트로 고화질의 사진을 제공하며 축상수차와 측면 색수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HID와 LD 유리소재를 각각 1장씩 갖추고 있습니다.
 

 

 

 

 

 

 

 

 

 

 

 

 

 

 

 

 

( 사실 위에 사진은 자금 압박으로 렌즈를 팔려고 찍어놓은 사진이지만... 그냥 계속쓰기로 했다. 이만한 가격의 광각렌즈가 또 있을까? 팔면 아쉬울꺼다. )

 

 

알다시피 캐논의 보급기와 중급기는 모두 1.6크롭바디이다. 원리야 어떻든 화각의 1.6배를 해서 렌즈를 사용하게 된다.

망원에서는 굉장한 이득일 수 있겠으나, 반대로 광각에서는 아주 쥐약이다.

 

제일 먼저 사용하게 되는 렌즈중에 하나인 CANON EF-S 18-55mm IS 렌즈의 경우 화각표시는 18-55라고 되어 있지만, 1:1 기준으로 화각을 계산해보면,

(18x1.6= 28.8)-(55x1.6= 88) 즉 28.8-88mm 렌즈가 되어버린다. 1:1에서는 광각계열로 볼 수도 있겠으나, 1:1.6 크롭바디에서는 표준이다.

 

 

내가 출사때 가장 많이 가지고 다니던 렌즈는 18-55is렌즈였다.

실외에서는 보통 F8.0의 조리개값을 가장 많이 쓰므로, 18-55is 렌즈의 화질도 만족할 수준이었다.

다만, 솔직히, 조금 뽀대가 안나고, 조리개값이 아쉬웠다. 손떨림기능이 있고, 엄청나게 가벼운 무게는 참으로 만족했다.

 

하지만... 광각느낌을 경험해 보고 싶었다.

그러다 알게된 렌즈가 바로 탐론 11-18렌즈...

 

광각렌즈중에서 가장 저렴하고, 가볍다. 가벼운것을 좋아하는 내 스타일이었다!

당장 구하기 시작했지만, 장터에서 이 렌즈를 사는데 두달이나 걸렸다... 그 만큼 구하기 어렵다.

 

 

 

처음에는 그냥 아름다운 풍경을 조금이라도 더 담고 싶어서 광각렌즈가 필요했던거였는데, 막상 실사용을 해보니,

풍경보다는 인물을 찍는 재미가 더 있었다.

최소 초점거리가 짧고 화각이 넓기 때문에 가까이서도 반신이상은 기본이다. 특별히 뒤로 갈 필요없이 딱 붙어서 옆에서 찍어도 된다.

또 광각렌즈 특유의 왜곡을 잘 활용하면 다리가 길어보이는 늘씬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다.

 

 

내게 있어 광각렌즈의 최대 메리트는 가까이서 많이 담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특별히 뒤로 많이 물러서지 않아도, 충분히 많이 담을 수 있다.

 

 

 

 

방 하나를 가득 담을 수도 있다.

 

 

 

 

이렇게 손잡은 거리에서도 반신은 기본이다.

 

 

 

 

약간의 하이앵글에서도 다리를 길어보이게 찍을 수 있다. 대각선구도라면 다리는 더 길어 보인다.

 

 

 

광각 줌렌즈를 사용하면서 특이했던 점은 11-18 광각 줌렌즈인데, 거의 11mm밖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정말 가끔씩 18mm 구간을 사용했다. 아마도 다른 렌즈라도 광각렌즈는 비슷할꺼 같다. 광각줌렌즈는 다들 최대광각만 주로 사용할듯...

 

 

마지막으로 굳이 탐론 11-18렌즈의 단점을 뽑자면... 화질이 썩 좋지는 않다. 그래도 리사이즈 하면 쓸만하니 가벼운 가격에 쓰기 참 좋다.

방출을 결심했다가 접었으니, 한동안 또 많이 사랑해줘야할것 같다. 탐론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