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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렌즈

Canon EF-S 10-22mm f/3.5-4.5 USM 더 넓게 보고 싶다면? 캐논 10-22mm 광각렌즈

★ 더 넓게 보고 싶다면? Canon EF-S 10-22mm f/3.5-4.5 USM ★

 

지난 여름 탐론11-18을 쓰다가 캐논10-22가 너무 너무 좋다는 말을 듣고, LG정품으로 캐논10-22 광각렌즈를 들여왔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역시 무게!

탐론도 11-18이 무게가 345g으로 무게가 굉장히 가볍지만,

캐논 10-22는 탐론 보다 앞뒤로 화각이 더 있는데도 불구하고 약 40g더 무거운385g 밖에 안한다.

실제로 캐논 500d에 마운트하면 무게 차이는 거의 없다.

다만 가격이 거의 2배라... 이부분이 제일 아쉽기는 하다. (물론 중고가 기준... 신품도 비슷하려나...)

 

그리고 탐론11-18이 일반모터를 사용한 반면 캐논10-22는 USM모터를 사용하여 빠른 초점이 가능하다.

또 중요한것 하나. 탐론11-18은 핀교정시 국내에서 불가능하기때문에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와야 한다. 정품이건 내수건 약2달이 걸린다.

반면 캐논10-22는 조금 줄서야될지도 모르지만, 국내에서 핀교정 가능 길어야 일주일이면 완료다.

 

 

 

 

우선 간단히 스펙을 보자면

 

렌즈명 Canon EF-S 10-22mm F3.5-4.5 USM
 
- 제조사  Canon (국내 정식 판매 및 A/S : 캐논코리아)
- 렌즈구분  광각줌렌즈
- 초점거리  10-22mm
- 최대 조리개값  F3.5-F4.5  <-------------------------- 조금 아쉬운 부분 고정 F2.8이면 얼마나 좋을까? ^^
- 최대배율  0.17X
- 최소조리개값  F22
- 렌즈구성  10군 13매
- 촬영거리   최단 24cm   <------------------------------ 번들IS 수준이다. 왠만한 접사는 가능하다!
- 후드  EW-83E 
- 조리개 날개수  6매
- 필터구경  77mm   <------------------------------------ 필터값이 비싸지는 구경이다.
- 크기  83.5 x 89.8mm (최대구경 x 전장)
- 무게  385g   <----------------------------------------- 가볍다 좋다.
 

 

어떻게 생겼을까?

이렇게 생겼다 ^^ 노란 USM줄을 두르고 이너줌에 이너포커싱이다. 한마디로 저 상태가 제일 큰 크기이다. 크기 변화가 없다.

다 저 경통안에서 해결된다. 그리고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런데 실제로 보면 더 이쁘게 생겼다.

그리고... 후드... 광각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크기가 정말이지 엄청나다. 가방에 넣기 힘들정도다.

그래서... 후드는 잘 안 끼고 다닌다. 휴대성이 너무 좋지 않다.

 

 

 

 

광각렌즈를 왜 원했는가?

대부분 두가지 일것이다.

1. 더 넓게 담고 싶어서

2. 더 가까이 담고 싶어서

 

 

1번은 이해가 잘 되는데 2번은 잘 이해가 안될 수도 있다.

사실 1번과 2번은 같은말이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면,

 

1. 산 위에 올라 멋진 경치를 한움큼 담고 싶다면 역시나 광각렌즈!

   병품처럼 펼쳐진 멋진 산능선들을 모두 담을 수 있다. 게다가 10mm라는 엄청난 화각은 옆에 서있는 사람까지 나오게 할정도다.

 

2. 너무나 멋진 펜션에 도착을 했다. 예쁜 방을 담고 싶은데 실내가 너무 좁다.

    하지만 10mm광각은 방안을 한 가득 담을 수 있게 해준다.

 

아직도 같은 말이라고 생각이 안되면... ^^;;

 

50mm f1.8렌즈를 가지고 계시다면, 50.8렌즈를 끼우고, 사람얼굴을 찍습니다.

그러다가 상반신을 찍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 뒤로 물러나면 됩니다. 뒤로 물러날 공간이 없다면?

예 더 광각인 렌즈를 끼우면 됩니다. ^^

 

광각은 일반 표준화각보다 같은 자리에서 더 많이 담을 수 있다.

표준화각은 뒤로 물러서서 담아야 할때 광각은 더 가까이 다가가서 담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광각렌즈의 진정한 묘미가 아닐까 싶다. 가까이서 더 많은 걸 담을 수 있다는것!

 

 

 샘플사진을 보면,

 

 

함백산에 유성우를 담으러 갔을때다.

역시나 유성우 출현지역을 예상할 수 없으므로... 되도록이면 넓게 담도록 한다 ^^ 이렇게

 

 

 

 

 

유성우촬영 후 다음날 아침 산 꼭대기에서 다른 산의 능선을 넓게 담았다.

 

 

 

 

 

 

여름에 아내랑 해운대에 놀러갔을때, 파라다이스호텔이었던가? 여하튼 실내를 한번에 담을 수 있어 좋았다.

 

 

 

 

 

 

이건 남산타워 아니 이제는 서울타워를 올라가서 태양하고 맞짱뜬날 찍은 사진, 야경에서도 빛이 저렇게 갈라지겠지만,

끝부분이 퍼지는 야경은 이쁘지 않다는데, 개인적으로 야경을 잘 찍지않고 저런 빛갈라짐도 레이져쇼같아서 멋지다고 생각한다.

 

 

 

 

 

 

이건 도담삼봉 갔을때,

 

 

 

 

 

 

시화호 부근, 파란 하늘과 바다 배, 낚시하는 사람까지 한 가득 담았다. ^^

 

 

 

 

 

 

시화호의 갈대(?), 갈대숲에 들어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담았다. 그래도 가까운 갈대는 아웃포커싱이 되었다. 굳!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서해 안면도에서... 77mm 일반 CPL필터를 꼈더니 4군데 모서리에 약간씩 비네팅이 생겼다. 현재는 슬림CPL로 바꾼상태!

 

 

 

 

 

 

 

요런 인물 사진 찍는 묘미도 광각만의 맛이다!

 

 

 

 

 

 

 

인물사진을 과장해서 찍자면 이렇게도 찍을 수 있다. 물론 다리는 훨씬 길어보이게도 가능하다!

 

 

 

 

 

광각의 아웃포커싱이 어떨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피사체와 렌즈와 거리가 가깝고 배경과의 거리가 멀면 아웃포커싱은 기본이다.

물론 렌즈 F값을 낮추면 낮출수록 더 좋다.

 

 

 

 

 

 

 

광각은 배경이 압축되지 않고 다 나온다. 망원의 아웃포커싱과 비교한다면 확연히 나타난다.

어떤게 더 좋은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아래처럼 배경이 압축되지 않고 다 나와서 뒤에 있는 눈사람도

살짝 보이게 찍는게 광각의 또하나의 묘미!

 

 

 

 

 

 

 

가든 5 - 사람이 없긴 없더라... 놀이동산 같은 느낌. 가운데서 윗쪽 건물을 다 담을 수 있었다.

 

 

 

 

 

 

 

사진 전시회장에서 넓게 담기 - 전시회와 같은 한정된 공간에서 더 많이 담고 싶을때, 광각이 많은 도움을 준다.

 

 

 

 

 

 

 

신내공원 - 표준이나 망원으로 담았으면 나무 몇그루 일테지만, 광각으로 담으면 작은 숲같이 느껴진다.

 

 

 

 

 

광각렌즈는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해준다.

 

 

한동안 많이 사랑해줘야 하는 나의 10-22mm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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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갑자기 문득 생각나서 적는 글

 

 

DSLR을 맨 처음 구매하고

 

캐논 18-55 usm 이 첫 렌즈였다. 하지만 그놈의 아웃포커싱이 뭔지 캐논 50mm f1.8이 생겼다.

그리고 멀리 있는 물체를 눈앞에 두고 싶은 마음에 탐론 55-200과 캐논55-200이 생겼고,

망원으로는 한계가 있는 인물전신사진 때문에, 인물전신사진에 그렇게 좋다는 85.8이 생겼다.

그리고 실내 인물사진에 그렇게 좋다는 캐논 사무캅 35mm f2.0과 시그마 삼식이 30mm f1.4가 생겼고,

단렌즈의 귀차니즘 때문에 탐론28-75가 생겼다.

그리고 탐론의 28mm 광각의 부족함때문에 시그마 18-50mm와 탐론 17-50mm가 생겼고,

망원에서의 아웃포커싱때문에 시그마 50-150mm가 생겼다.

또 망원에서는 is가 기본이라는 생각에 55-250is가 생겼다.

그리고 광각의 목마름으로 탐론11-18이 생겼고, usm과 해상력때문에 캐논 10-22가 생겼다.

 

정말 많은 렌즈가 거쳐갔지만

이제 남은 건

캐논 10-22 (드 넓은 세상)

캐논 18-55is (팔아도 얼마 안되고, 맑은 날 가볍게 마운트하고 다니기 최고!)

탐론 28-75 (인물용, 실내 실외 모두 커버, 사실 삼식이와 애기만두 두개 다 가지고 다니기 귀찮아서...)

캐논 55-250is (막강 망원, 다 땡겨올 수 있음, is가 있어 셔속이 좀 안나와도 커버, 저렴한 is망원렌즈)

 

역시 난.... 단렌즈는 갈아끼우기 귀찮아 하나부다. 좋은건 알지만... 귀찮다... 단렌즈....

 

+ 캐논 스피드라이트(430ex2) 역시 인물사진 및... 기타 빛의 부족함에는 외장 플래시가 짱!!!!

(외장플래시의 거쳐간 역사 썬팍42x -> 캐논420ex ->캐논 270ex - >캐논 430ex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