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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카메라악세사리

캐논 스피드라이트 강좌 정리 (외장 플래시 한번 잘 써보자!)


개인적으로 인물사진 찍는걸 참 좋아한다. 오늘도 아내와 삼청동에 다녀오면서 죄다 아내사진만 담았다. 광각으로...

삼청동에 이쁜 모습을 담는것도 좋았지만, 그보다 아내의 모습을 담는게 나에게는 훨씬 더 즐거웠기에, 거의 아내사진을 찍었다.

 

인물사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비 중 하나가 바로 외장 플래시(이하 편하게 - 스트로보로 부름)이다.

스트로보를 가진지 꽤 되었지만, 어제까지 들어는 봤지만 완전히 이해되지 않던 부분을, 오늘 캐논 아카데미 스피드라이트 강좌에서 속시원히 해결했다. 들어만 보았던, 선막동조, 후막동조, 슬로우싱크, 필플래시기법, E-TTL2 등 여러가지 스트로보의 기능과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강좌였다.

(인터넷 찾으면 내용 많겠지만, 체계적으로 차근 차근 알려주는 곳은 아직 까지 못봤기에 강좌를 신청했는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내장 스트로보는 오직 직광만 가능하고 3M정도만 빛이 도달하므로, 가끔씩 필요할때 터뜨리긴 하지만... 결과물은 별로다)

 

 

 

     

 

 

위의 사진은 캐논의 스피드라이트 SPEEDLITE 420EX, 430EX2, 580EX2 의 사진이다.

당연히 번호가 높을수록 비싸고 좋다. 강좌에서는 580EX2를 기준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플래시에 대해 크게 필요성을 못 느꼈던지라, 예전에 중고로 구매한 420EX를 잘 쓰고 있다.

(정확히는 필요성을 못 느꼈다라기보다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는지 활용법을 몰라서 사용하지 못한거 같음... ㅠㅠ)

 

 

 

사진찍을때 사용하는 광원은 지속광과 순간광이 존재한다.

형광등과 같은 지속적으로 부드럽게 퍼지는 빛을 지속광으로 보고 플래시와 같이 짧고 강하게 비추는 빛을 순간광으로 본다.

순간 반짝이는 빛으로 자연스러운 지속광하와 같이 사진촬영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그와 비슷하게 찍는 것은 플래시에 대한 이해만 있다면 충분하다.

 

카메라에 AV모드와 TV라는 반자동모드가 있듯이,

플래시에는 E-TTL(Evaluative-Through The Lens)이라는 반자동(거의자동) 기능이 있어 플래시 촬영시 편의를 더한다.

(E-TTL2는 바디와 렌즈가 E-TTL2를 지원해야 한다고 한다. 이건 강좌에서 들은 내용이 아니라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낸 내용이다. 420ex도 E-TTL2 됨)

 

카메라모드는 P모드와 M모드를 이용한다. (AV모드와 TV는 비추 - 이유는 계속 읽다보면 나옴)

카메라 P-모드에서는 조리개와 셔속을 카메라가 알아서 설정해준다. 그래서 플래쉬를 터트리면 노출이 잘 맞는다.

셔속은 1/60으로 맞추어주어 손떨림을 방지해준다. 다만 배경까지 밝게 찍고 싶을때는 ISO를 높여주면된다.

(ISO를 높이면 좀 더 멀리까지 빛이 도달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 ISO100일경우 피사체만 번들거리며, ISO1600일경우 배경도 환하게 나온다.)

 

카메라 M-모드 사용시 셔속은 1/60 or 1/125로 놓고 촬영하면 좋다. 조리개값은 마음대로 해도 되지만 F5.6~F8.0정도가 좋다.

카메라 M모드 역시 E-TTL을 사용하기 때문에 광량은 플래시가 알아서 조절해준다. 역시 ISO를 높여주어 뒤까지 밝게 촬영할 수 있다.

 

플래시 촬영시 셔터값이나 조리개값을 만지기 보다는 ISO로 번들거림이나 동굴현상(앞은 밝게 뒤는 어둡게)를 조절하는게 좋다.

ISO100은 왠만하면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다. 피사체만 번들거리며 밝게 촬영되고 뒷부분은 완전히 어둡게 나온다고 보면 된다.

ISO를 1600까지 올려도 리사이즈하면 괜찮으니 상황에 따라 ISO400~1600로 조절하며 촬영하면 좋다.

 

화이트벨런스(WB)에 관하여

직광촬영시 WB가 플래시모드일경우 WB가 다른 모드일때보다 더 정확히 맞는다. 하지만 바운스시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바운스시에는 반사되는 각도는 피사체의 머리위나 머리위 바로 앞으로 하는게 좋다.

무조건 90도로 꺽어서 촬영하면 빛이 피사체까지 제대로 도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바운스 촬영시 색감이 약간 노란경우 광량을 1/3스탑~1스탑정도 조절하면 어느 정도 보정이 가능하다.

(플래시의 광은 태양광과 비슷한 노란계열의 광이기 때문에 노출부족의 경우 결과물이 약간 노란색을 띨 수 있다고 한다.)

 

E-TTL 광량측정이 제대로 안될경우 예를 들어 중앙부와 주변광량이 너무 차이가 나거나 거울등의 반사물체가 있는경우에는 두가지 대책이 있다.

1. 카메라 측광모드의 평가측광과 평균측광말고, 메뉴에 들어가서 외부 플래시 제어에서 측광모드를 평가측광에서 평균측광으로 바꾸면,

플래시가 빛을 중앙부 중점으로 평균측광하여 평가측광보다 정확한 노출로 촬영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렇다면 평균측광만 계속사용하면 될것인가? 아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평가측광보다 평균측광이 더 좋은 결과물을 얻게 도와준다고 한다.)

2. FEL (Flash Exposure Lock) 플래시 노출고정을 이용한다. 방법은 쉽게 설명하면 플래시가 없는 일반촬영에서의 노출고정방식과 같다고 보면 된다. 촬영전에 *표시를 눌러 측광을 하고 (FEL), 그에 맞게 촬영을 하면, 이런 저런 상황에서도 보다 정확한 노출로 촬영이 가능하다.

*표시를 누르면 약 6초정도 FEL (플래시 노출고정)이 된다고 한다. 아마도 일종의 플래시전용 스팟 or 부분측광정도인듯 하다.

 

원래 E-TTL 촬영시에는 플래시는 엄청 빠르게 2번터진다고 한다. 1번은 측광을 위해서 2번재는 촬영을 위해서...

즉 1번째 발광으로 결과물을 얻기전에 정보만 받고, 2번째 발광으로 촬영을하는 것이다. 다만 우리는 너무 빨라서 못 느끼는 것일뿐이라고 한다.

FEL은 1번재 발광인 사전발광을 사용자가 수동으로 미리 측정하고, 기억하게 하여, 보다 정확한 노출로 촬영할 수 있게 도와주는것이라 하겠다.

(니콘이나 펜탁스 바디의 경우 FEL이 따로 되는게 아니라 반셔터를 누르면 FEL이 된다고 한다. 캐논도 그렇게 만들지... 귀찮게 *라니... ㅠㅠ)

 

TIP - 플래시 OFF전 꼭 확인할 상황. 알다시피 플래시는 충전되어 한번에 강한 빛을 뿜어낸다. 아마도 콘덴서라고 들은거 같은데 거기서 전기를 모으고 있다가 한꺼번에 강한 빛으로 발광한다고 들은거 같다. 그래서 PILOT 파일럿에 불이 들어와서 플래시 발광 준비가 된경우 바로 OFF를 하지말고 꼭 파일럿버튼을 눌러 발광 후 전원을 OFF하도록 한다. 그래야만 플래시 부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한다.

 

( 캐논 스피드 라이트 580EX2 기준

플래시 M - 모드에서 1/1은 최대광량이며, 1/128은 최소광량이다.

멀티모드에서는 스트로보스코픽 플래시(다중발광)가 가능하여 다중노출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

 

X싱크 - 캐논 최신기종의 바디는 고속동조모드가 아니면 셔속이 저절로 1/200으로 내려간다. 셔속이 얼마든 플래시를 ON한 상태라면 1/200이하로 내려간다.

 

(Fill Flash 기법 - 역광하에 노출이 맞지 않는 부분을 플래시로 광을 보충하여 노출이 맞게 촬영하는 방법)

 

선막동조와 후막동조

선막동조 - 대부분 많이 쓰는 동조법으로 셔터가 열리면 바로 플래시가 터지고 그리고 나서 셔터가 닫힌다.

후막동조 - 셔터가 열리고나서 셔터가 닫히기 바로 전에 플래시가 터지고 셔터가 닫힌다.

 

예) 사진촬영이 다음과 같다고 할때 (셔터가 열과 닫히는 시간을 조금 늘려놓았다고 바주면 되겠다.)

셔터가 열린다>>>>>>>>>>>>>>>>>>>>>>>>>>>>>>>>>>>>>>>>>>>>>>>>>>>>>>>>>>>>>>>>셔터가 닫힌다

                    (여기서 터지면 선막동조)                                                        (여기서 터지면 후막동조)

 

상황이나 의도에 따라서 선막동조와 후막동조를 이용하면 되며, 선막동조를 주로 많이 쓴다.

(인물 촬영시 셔속이 길 경우 (슬로우싱크) 선막동조로 하면 플래시가 터지고 인물이 무의식적으로 바로 움직여서 사진이 흔들릴 수도 있지만,

후막동조로 하면 셔터를 누르고 조금 있다가 발광하고 바로 닫히기 때문에 인물이 발광 후 무의식적으로 움직여도 상관이없는 장점이 있다. )

(AV 조리개 우선모드에서 슬로우싱크시 후막동조로 촬영하면 좋다.)

 

플래시 사용시 카메라 M모드나 P모드를 추천하는 이유

AV모드로 촬영을 할때는 슬로우싱크(저속동조)로 뒷배경에 맞춰 셔터스피드가 느려지기 때문에 촬영시 어려움이 있다.

AV모드 슬로우싱크(저속동조)시 메뉴에서 사용자메뉴에서 조절 가능한 메뉴가 있다.

1. 자동 2. 60~200초 3. 200초 고정 (2번이나 3번을 이용하면 AV모드에서도 셔속을 확보할 수 있다.

 

내 생각 - Av모드로 놓고 60~200초 고정으로 놓고 조리개값을 조절해 가면서 ISO도 조절하면서 찍으면 되겠다 싶다.

 

플래시는 1:1바디 기준 24-105mm까지 커버가 가능하며, 확산판 사용시 1:1바디기준 14mm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580EX에는 캐치라이트가 있어 인물촬영시 눈에 초점을 만들어 주며 바운스를 쳐도 광원이 약간 앞으로도 나가서 인물의 코나 목 밑의 그림자를 덜하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약간 번들거릴 수도 있다. 다른 스피드라이트에서는 그냥 명함을 한장 꽂아서 사용해도 된다.

 

최근에 플래시를 사용하는 기법을 보면

인물촬영시 실내에서 M모드에서 조리개값을 내리고 1/125초 정도로 바운스 촬영을 한다.

 

 

 

이상은 2시간여동안 캐논 압구정 플랙스 지하1층 캐논 아카데미에서 스피드라이트 강좌의 내용의 정리이다.

노트에 들으면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쭈욱 적어왔으므로, 두서가 없이 막 나열 되어 있다.

이 강좌 들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냥 안다고만 생각하는 것과 정확히 아는사람이 가르쳐 주는걸 받아들이는 것은 확연히 다르니...

스르륵클럽에는 카더라통신이 많아서 잘못알고 있는 지식을 알려주기도 하기 때문에,

이렇게 한번씩 사진강좌를 듣는것도 참 좋다고 생각된다.

캐논 스피드라이트 강좌에서 스트로보 사용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이제 많이 찍어보고 각각의 상황에서 스트로보의 설정값과

기능사용에 대한 몫은 이제 내 노력에 달렸다고 하겠다. 한 동안 스트로보 많이 터뜨릴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