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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카메라악세사리

나의 사랑스러운 서브 카메라 펜탁스 옵티오 33L (PENTAX OPTIO 33L)


내 사랑스러운 서브 카메라 펜탁스 옵티오 33L
2003년 10월경 아버지와 함께 강변 테크노 마트에서 이런 저런 악세사리를 포함해서 40만원에 구매를 했다.
직원이 가격대비 제일 좋은거라며 추천해줬는데, 지금도 그냥 그냥 괜찮은거 같다.

이 카메라의 최대단점
직접 사용해본결과 바로... 베터리다. AA가 2개 들어가는데 와우 배터리 다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제대로 충전이 안되는건 아닌거 같은데
얼마 촬영하지도 않았는데 초록색에서 노란색으로 불이 들어온다. (다음이 빨간불인데 빨간불은 정말 얼마 못쓴다.)
항상 베터리를 여유로 가지고 다니지 않으면 안됬었다. 배터리는 정말 불만이었다.
그리고 디자인이 좀 떨어지는 편이다. 클래식한것도 아니면서 사이버틱한것도 아니다. 이도 저도 아닌 그냥 일반 필름자동카메라 같은 디자인...별로다.

장점이라면 약간 통통한 디자인이라 그립감이 좋고, 플라스틱 재질이라 다른 기종에 비해 가볍다.
이 카메라가 나왔을때 IXY400이 나왔었는데, 그 모델 보다 훨씬 가볍다고 할 수 있다.

제일 장점은 역시 딱 보면 알겠지만 틸트LCD
하이앵글, 로우앵글 문제없이 잡아낸다. 게다가 셀카가 가능해 여자들이 특히나 좋아한다.
그리고 프로그램에 기능이 상당히 많다.
소프트 기능은 찍고 나면 카메라 자체에서 뽀샵처리가 가능하다. 소프트 수치를 조절할 수 있으며, 처리속도가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셀카시 유용하다.
그리고 일러스트 기능, 사진을 그림과 같이 바꿔준다. 그리고 이밖에 색조필터 기능 등 동시대에 나온 디카가 가지지 못한 기능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들의 단점이라면 속도가 좀 떨어지는 정도?

그리고 LCD(1.5인치)가 그리 큰편이 아니라는건 딱 보면 알겠지만, 같은 시기 출시된 제품들도 그냥 거기서 거기다.

어느새 6년차가 되는 300만화소의 디카지만, 결과물은 만족스럽다.
휴대하기 간편하고 결과물도 상당히 좋다. 무엇보다 DSLR이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틸트기능 지원이 최고의 장점이다.
언제까지 함께할지 모르지만, 고장나는 그 순간까지 함께할것이다.